최근처럼 시장이 박스권 내에서 출렁거릴때 웬만한 강심장을 갖지 않은 투자자라면 선뜻 간접상품에 투자할 엄두가 나질 않는다. 상승분위기는 살아있지만 추세전환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한 탓이다. 위험관리를 적절하게 하면서 장기적으로 투자를 할 수 있는 상품은 없을까. 국민투신운용의 ‘국민투신 스텝업 비과세 장기주식투자신탁’펀드가 이런 투자성향에 꼭 들어맞는 상품이다. 지난 6월3일부터 국민은행에서 판매 중인 이 상품은 보수적인 투자자의 장기투자를 돕기위해 특별히 개발된 ‘위험관리형’ 주식형 펀드이다. 박스권 장세에 맞는 새로운 위험관리기법을 채용한 이 펀드의 운용시스템은 이미 지난해 12월 투신협회로부터 독점적 상품 판매권을 획득할 정도로 구성력이 뛰어나다. 이 덕분에 투신시장 전체적으로 주식형 펀드 수탁고가 720억원이나 (약 -6.8%) 빠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이 상품으로 설정 60여일만에 800억원이 넘는 돈이 몰려들었다. 이 상품의 인기 비결이 뭘까. 일단 한국시장상황에 강하다는 면을 들 수 있다. 주가지수 500∼1000포인트사이의 박스권 장세인 한국시장에 적합하다는 뜻이다. 주가상승 뿐만 아니라 변동성으로부터도 수익창출이 가능한 상품이다. 또 장기투자에 강하다. 보존수준의 동적조절을 통해 수익의 일정수준은 보존하면서 추가수익을 추구하는 기법을 활용, 투자기간이 길어질수록 안정적인 수익률 달성에 유리하게 된다. 여기에다 비과세 혜택이 덤으로 주어진다. 1년 이상 투자하게 되면 소득세에 대해 완전 비과세 혜택을 받게 된다. 이를 종합해 볼 때 주식 장기투자가 줄 수 있는 불안감을 덜 수 있다는 쪽으로 해석된다. 일반적으로 일반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주가수준의 함수로 볼 수 있는데 이는 가입?^환매 시점의 주가수준에 의해 수익률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텝업 비과세 장기투자신탁’ 동적 헤징(dynamic hedging)기법을 사용, 펀드 수익률의 변동성을 줄이는 한편 주가의 움직임에 따라 보존수준을 변화시키는 전략(MLPI)을 통해 이러한 한계점에서 벗어나 주식장기투자시에도 안정적인 수익률 실현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수익률을 보자. 지난 96년부터 2002년까지의 시뮬레이션을 보면 쉽게 확인된다. 7년간 KOSPI200지수의 연평균수익률이 1.72%인데 반해 스텝업 펀드의 연평균수익률은 14.68%였다.또 투자위험을 나타내는 표준편차는 KOSPI 38.40%의 반 이상을 줄인 18.32%로 나타났다. 즉, 스텝업 운용전략을 통해 수익률의 변동성을 줄이면서도 장기적으로 수익률을 높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상품을 개발 운용중인 김경훈 주식매니저는 “주식시장에 참여하려는 투자자는 수익 가능성에만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손실 위험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며 “스텝업 펀드는 주식시장에서 적절한 위험을 감수하면서 상승기 때 일정 부분 수익을 얻으려는 투자자가 장기적으로 안심하고 투자할 만한 상품”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