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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펀드` 1년만에 40% 수익[매일경제]

등록일
2002-09-26
<매일경제신문> 2002/09/25

국민은행이 지난해 9.11테러 직후 증시 안정을 위해 긴급 투입한 펀드가 1년 만에 40%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투신운용은 23일 "지난해 국민은행이 투입해 조성한 5000억원 규 모의 `주은베스트성장1호` 결산 결과 39%의 수익률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당시 김정태 행장이 증시안정을 위해 은행이 나서야 한다 며 단기간에 5000억원의 단독펀드를 설정함에 따라 `김정태 펀드`라고도 불렸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으로서는 증시안정이라는 명분과 높은 수익률이란 실리를 모두 챙긴 셈이 됐다.

이 펀드는 그 동안 국민은행이 1500억원 가량 환매해 원본 기준으로 는 3500억원 정도 남아 있다.

김영일 국민투신 주식운용 본부장은 "펀드 설정 이후 주식편입비를 평균 65% 정도 유지했으며 나머지는 채권과 유동자산으로 운용했다" 고 밝혔다.

또 주식운용 부문에서는 삼성전자, SKT, LG전자, 국민은행 등 시가총 액 상위 대형주를 중심으로 편입했으며 단기 매매보다는 장기 보유전 략을 구사해온 것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올리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일 본부장은 "지난해 증시가 어려웠을 때 국민은행이 5000억원의 자금을 증시에 긴급 투입함에 따라 증시안정에도 기여한 바가 있지만 결과적으로 은행도 상당한 수익을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매일경제 - 노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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