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국내주식형 3주만에 수익률 반등
중국발 호재에 KB캥거루적립식주식 4.53%
철강ㆍ조선 등 중국관련주 강세로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3주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5일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는 주간 2.15%의 수익률을 기록해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1.73%)을 상회했다. 중국의 거래세 인하 발표로 상하이지수가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국내 중국관련주들도 동반 상승한 것이 도움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혼합주식형도 주간 수익률이 6.13%로 호조를 보였다.
채권형 펀드의 경우 외국인의 매수세와 1조원 규모 정부자금이 채권 매수에 쓰일 예정이라는 소식에 주요 채권금리가 하락한 것이 영향을 줬다. 국고채 1년물과 3년물 유통수익률은 직전주 대비 각각 0.05%포인트, 0.03%포인트 하락했으며 이에 따라 채권형과 혼합채권형 펀드는 각각 0.12%, 0.5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331개 주식형 펀드 중 161개 펀드가 코스피 상승률을 상회하는 성과를 냈다. 철강과 조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이들 비중이 높은 KB,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들이 대거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반면 배당주 펀드와 금융주 관련 펀드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개별 펀드로는 `KB캥거루적립식주식`이 4.53%, `KB광개토주식N-1 Class A`가 4.39%로 4%대 주간수익률을 나타냈고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2(Class-A)`, `미래에셋3억만들기인디펜던스주식K-1`도 각각 3.11%, 3.32%로 양호한 성적을 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도 5.01%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구글, 보잉 같은 미국 첨단기술 업체들의 실적 발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고 메릴린치가 배당 유지 발표를 한 것이 투자심리 회복에 도움을 줬다.
개별 국가로는 중국 증시 부양책에 중국 주식펀드가 주간 8.98% 수익률로 해외펀드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적을 보였으며 지금까지 상승을 주도했던 금융주 펀드는 같은 기간 0.3%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재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