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펀드 위험분산?자산배분 치중 | |||
|
[2007.12.27 18:08] | |||
주요 자산운용사들은 내년에 어떤 상품을 가지고 투자자를 공략할까. 올해 국내 및 중국 등 글로벌증시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펀드 운용에서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운용사들은 내년 시장을 다소 보수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특히 내년의 경우 증시 상승률은 올해보다 낮고 변동성은 커질 것으로 예상돼 펀드 시장에서도 ‘위험분산’과 ‘자산배분’이 가장 큰 화두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우선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보다 해외시장에 마케팅의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이와 함께 펀드들도 기존에 내놓은 아시아퍼시픽이나 동유럽, 브릭스펀드 등을 중심으로 시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권순학 마케팅 담당 상무는 “내년에는 안전자산이 부각되고 주식형펀드의 경우도 위험관리 등에 더욱 신경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런 이유로 기존에 내놓은 펀드 외에 이들 지역이나 섹터를 묶어 분산투자에 효율적인 상품이 고객들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투신운용의 경우 올해 상승장에서 더욱 탁월한 성과를 올린 ‘배당주장기주식펀드’와 ‘당신을위한리서치펀드’ 그리고 ‘당신을위한코리아대표그룹펀드’를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특히 해외펀드의 경우에는 내년에도 관련 산업 성장으로 양호한 수익이 기대되는 ‘글로벌대체에너지펀드’ 외에 1월께 이머징마켓 관련 펀드를 새로 선보일 계획이다. 신규 펀드는 매월 투자국가를 조정해 탁월한 분산효과가 예상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올해 ‘브릭스펀드’로 많은 자금을 끌어모았던 슈로더투신운용 역시 내년에는 자산 배분에 탁월한 ‘이머징위너스혼합형펀드’를 적극 알려나갈 예정이다. 슈로더투신 최만연 전무는 “자산 중 현금과 채권비중을 각각 최대 30%까지 편입할 수 있는 이 펀드는 변동성을 걱정하는 투자자들에게 적당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 펀드의 주요 투자 나라는 러시아, 브라질, 한국, 태국, 터키, 중국의 비중이 전체 자산의 60?70%로 절대적이며 6개월마다 재평가를 통해 ‘빅6’ 국가를 결정한다. 푸르덴셜자산운용도 중국 이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지역에 투자하는 ‘동남아주식펀드’와 ‘동유럽주식펀드’를 추천했다. 또 국내펀드의 경우에는 주요 테마나 이슈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업종대표주에 투자하는 ‘핵심우량주플러스주식펀드’도 유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KB자산운용은 최근 선보인 ‘멀티매니저브릭스주식형’과 국내펀드로는 최근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신광개토주식형’을 내년 추천 상품으로 꼽았다. 특히 멀티매니저브릭스펀드의 경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나라별로 운용사를 각각 달리해 지역 분산뿐만 아니라 운용사 분산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KB운용 박경락 전무는 “내년 펀드시장은 자금 쏠림 현상에 대한 리밸런싱(재조정)이 지속적으로 일어날 것”이라며 “올해 높은 수익률을 맛본 투자자들은 기대수익률을 다소 낮추고 자산배분, 시간배분, 위험관리 등을 생각하며 좀더 호흡을 길게 갖고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bada@fnnews.com 김승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