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상장 (종목코드: 498860) ■ 높은 주주환원이 기대되는 금융주에 투자 KB자산운용이 국내 고배당 금융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였다. 10일 상장한 'RISE 코리아금융고배당‘이 그 주인공이다. 대표적인 고배당 종목인 금융주는 금리 인하나 미국 대선과 같은 대내외적인 환경의 변화에도 양호한 이익 흐름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배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내 금융업종(59개 종목)의 직전년도 평균 배당수익률은 4.84%로, 동일기간 코스피(1.83%) 대비 2배 이상 높다. 최근 정부가 주도하는 밸류업 프로그램이 발표된 이후 각 금융지주는 적극적 주주환원의 내용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RISE 코리아금융고배당 ETF‘는 ‘iSelect 코리아 금융 고배당 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금융지주, 은행, 증권, 보험업종 내 기업 중 4개 팩터(자기자본이익률, 배당수익률, 주가순자산비율, 시가총액) 중 상위 기업을 선정해 총 13개 종목에 투자한다. 다만 팩터 상위기업이어도 배당수익률을 우선으로 해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의 평균보다 낮은 기업은 최종 편입에서 제외한다. 11월 말 기준 주요 투자종목은 JB금융지주(10.33%), DB손해보험(10.29%), KB금융(10.27%), 하나금융지주(10.10%), 우리금융지주(10.06%) 등이다. 편입 종목의 직전년도 현금배당수익률을 살펴보면 기업은행(8.30%), 하나금융지주(7.83%), NH투자증권(7.74%), 우리금융지주(7.69%) 순이며, 전체 포트폴리오의 종목별 투자 비중을 고려한 가중평균 배당수익률은 연 6.82% 수준이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RISE 코리아금융고배당’은 밸류업 프로그램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금융지주, 은행, 증권, 보험의 금융업종으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서, 동시에 국내 주식형 ETF 가운데 가장 높은 배당수익률을 추구하고자 설계된 ETF”라며 “안정적인 배당 흐름을 고려하면 연금투자 상품으로 활용하기 좋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