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대표지수’ 및 ‘채권형’에 꾸준히 자금 유입
■ ‘위클리 커버드콜’ 포함 신규 ETF 9종 인기
KB자산운용(대표이사 김영성)의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12조원을 돌파했다.
KB자산운용의 RISE ETF 순자산은 2023년 말 9조7,222억원에서 2024년 7월 15일 기준 12조490억원으로 반년 새 약 24% 증가하며 업계 3위를 지키고 있다.
올해 들어 ETF 수탁고의 성장을 이끈 주요 테마는 ‘미국 대표지수’와 ‘채권’이다. KB자산운용은 현재 국내주식형 32개, 해외주식형 23개, 채권형 26개 등 총 109개 ETF 상품을 운용 중이다.
그중 한국과 미국, 중국, 유럽, 홍콩 등 해외 대표지수에 투자하는 ETF 7종은 투자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미국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미국나스닥100’, ‘미국S&P500’ ETF는 미국 증시를 향한 개인투자자들의 러브콜 속에 올해 수탁고를 5,200억원 넘게 불리며 합계 순자산 1조원을 넘어섰다.
KB자산운용은 국내 최초의 채권 ETF인 ‘국고채3년’ ETF를 상장한 이래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채권형 ETF를 선보이며 채권 명가의 자리를 공고히 해왔다.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한 ‘머니마켓 액티브 ETF’는 성과가 뛰어난 파킹형 ETF로 주목받고 있다. 6개월, 1년 수익률은 각각 2.09%, 4.37%로 파킹형 17종 중 1위다. (에프앤가이드, 7/16 기준) 그에 힘입어 연초 이후 개인 누적순매수 1,400억원을 돌파했고, 최근 한 달 새 568억원을 끌어 모았다.
미국 30년 국채에 투자하면서 저평가된 엔화 상승에 베팅할 수 있는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 ETF는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에 힘입어 3,000억원에 달하는 몸집으로 커졌다. 올해 상장한 ‘CD금리액티브’ ETF의 순자산은 5,000억원을 넘었다.
그 외에 ‘RISE 200위클리커버드콜’, ‘RISE 버크셔포트폴리오TOP10’, ‘RISE 글로벌리얼티인컴’ 등 투자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올 들어 내놓은 ETF 상품 9종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지난 3월 출시한 ‘RISE 200위클리커버드콜’은 코스피200의 위클리 콜옵션을 매도하는 국내 유일의 커버드콜 상품이다. 해당 상품에 1억원을 투자하면 1개월 만에 약 100만원의 분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며 출시 한 달여 만에 순자산 5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연금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국가 대표지수형’은 낮은 보수로 운용하고, ‘테마형 상품’의 경우 차별화된 테마 경쟁력으로 승부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투자전략 구사가 가능하도록 상품 라인업을 보강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KB자산운용 준법감시인 심사필: 2024_86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