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달러표시아시아채권펀드 500억 돌파
■ 미중무역분쟁, 코로나9 등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 확산
■ 6개월 수익률 5.49%로 아시아 채권형 펀드 평균수익률 2배 이상 웃돌아
KB자산운용(대표이사 조재민, 이현승)의 ‘KB달러표시아시아채권펀드’가 설정액 500억을 돌파했다. 지난해 6월 첫 선을 보인 이 펀드는 출시 6개월 만에 300억 원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 들어서만 200억 원 넘게 유입되며 설정액이 빠르게 늘고 있다.
이는 변동성 장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겹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강해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침체와 저금리 기조 속에서 ‘안정적이면서도 금리보다는 조금 더 높은 수익‘에 대한 투자자들의 니즈가 반영된 셈이다. 실제로 지난해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3조 원 이상 빠진 반면 해외 채권형 펀드에는 4조 4천억 원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제로인)
KB달러표시아시아채권펀드는 글로벌 운용사인 롬바드 오디에(Lombard Odier)가 운용하는 ‘Lo Funds–Asia Value Bond’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로, 주로 아시아 지역의 우량 기업이 발행하는 달러표시 회사채에 선별 투자한다. 최근 6개월 수익률은 5.49%로 아시아 채권 유형평균인 2.19%대비 3.3%p 초과 달성했다. (2020. 02.19. 제로인기준)
아시아 지역은 다른 이머징 지역에 비해 경제 성장률이 높아 투자등급 회사채 비중도 상대적으로 높다. 또한 중국을 중심으로 달러표시 채권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고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 회사채 발행 지역도 다양화되고 있어 시장 전망이 밝다. 이 펀드는 이러한 아시아 지역의 우량 기업이 발행하는 달러 표시 회사채를 중심으로 하이일드 채권에도 최대 40%까지 투자함으로써 일반 채권보다 높은 연 4~6% 수준의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롬바드 오디에의 이 펀드는 2013년 1월 설정 이후 수익률 62%, 최근 1년 16%, 3년 26%, 5년 44%의 꾸준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1월 말 기준) 또한 이런 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모닝스타, Lipper Leaders, CITYWIRE 등 글로벌 펀드 평가사로부터 최상위 등급으로 평가 받은 바 있다.
KB자산운용 리테일 본부장 박인호 상무는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채권 상품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저금리 기조 속에서 상대적으로 이자가 높고 유동성이 풍부한 달러표시 아시아 채권이 좋은 투자대상으로 부각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상품은 KB국민은행, KB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