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덱스 ''약진'', 성장형 월간수익 8%대-주간펀드동향[edaily02.11.11]
- 등록일
- 2002-11-12
인덱스 "약진", 성장형 월간수익 8%대-주간펀드동향 [edaily 02.11.11]
주식형과 채권형 등 모든 펀드들이 11월 첫주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주식형의 경우 외국인 매수우위를 기반으로 지난 한주간 지수가 3.39% 상승했고, 채권형의 경우에도 이 기간 FOMC 금리인하와 금통위의 콜금리 동결 등 우호적 여건이 마련되면서 연 5%를 상회하는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특히 주식시장의 경우 삼성전자 등 대형주의 상승률이 두드러지면서 인덱스펀드의 수익률은 성장형을 초과했다.
11일 펀드평가기관인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지난주 펀드수익률(8일 가격기준)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일반 성장형은 한 주간 3.31%의 수익을 거뒀다. 안정성장형과 안정형 펀드도 각각 1.64%와 0.90%의 수익률을 내는 등 주식 관련 대부분 펀드가 양호한 성과를 올렸다.
인덱스 펀드는 이 기간 3.60%로 성장형 펀드의 수익률을 초과했다. 이에따라 성장형 펀드의 경우 최근 1개월 수익률은 8.44%에 달했고 연초 후 수익률도 4.99%로 은행권의 정기예금 금리수준인 5%대에 바싹 다가섰다.
11월 들어서도 지속된 외국인 매수우위에 힘입어 종합지수가 한 주간 3.39% 상승하는 등 주식시장이 강세흐름을 나타낸 데 따른 것이다. 대부분의 인덱스 펀드들이 벤치마크 대상으로 삼고 있는 KOSPI200지수는 대형우량주 강세로 3.7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시장영향력이 큰 전기전자업종이 6.21% 상승했다. 이중 업종대표주인 삼성전자는 6.23% 올라 11월 들어서도 여전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그간 약세를 보여왔던 은행업종이 국민은행과 신한지주 등의 강세로 4.07% 올랐다.
일반 성장형 펀드의 경우 설정규모 100억원 이상으로 1개월 이상 운용된 269개 중 절반이 넘는 153개가 종합지수대비 초과수익을 냈다. 이 중 삼성전자 보유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조흥투신의 BEST파이팅!코리아펀드는 4.51%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보유 비중이 높은 LG투신의 Lloyd George1호와 매직성장PS주식1호도 이기간 각각 4.44%와 4.38%의 수익을 냈다. 매직성장PS주식1호의 경우 종합지수가 8.59% 상승한 최근 1개월 성과에서도 12.67%로 주식 관련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풀무원 한샘 등 중·소형종목을 상위보유업종으로 구성 중인 한일투신의 TRUE VALUE주식 1호, 프랭클린투신의 그로스장기증권 1호는 보유 종목 약세로 이 기간 0.19%와 1.92%의 수익률로 다소 부진한 성과를 거뒀다.
이에따라 운용사별 성과에서는 LG투신(4.08%)과 미래에셋운용(4.01%)이 각각 4%대를 웃도는 수익률을 냈고, 신한(3.96%)과 미래에셋투신(3.89%)이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프랭클린과 우리투신은 각각 1.50%와 2.14%로 가장 부진했다. 프랭클린투신의 경우 최근 1개월 성과에서도 4.55%에 그쳐 11.42%를 기록한 미래에셋운용과는 6.86%포인트의 수익률 격차를 보였다. 프랭클린투신의 경우 상대적으로 시가총액 상위종목보다는 중·소형주 위주의 종목풀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채권형 펀드도 한 주간 0.11%(연5.76%)로 양호한 성과를 냈다. 채권형의 경우 지난주 주식시장과 무관하게 수익률이 움직였고, FOMC 금리인하, 금통위 콜금리 동결 등 우호적 여건이 마련되면서 채권시장 역시 장기채를 중심으로 강세흐름을 보였다.
이로써 최근 1개월 수익률도 0.38%(연4.58%)로 0.37%(연 4.56%)인 MMF 수익률을 상회하는 등 차츰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운용사별 실적에서는 태광, 랜드마크투신 및 SK투신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9월 중순이후 시장과 괴리를 보여온 태광투신이 0.11%로 가장 저조했고 듀레이션 축소와 함께 FRN(변동금리부채권)과 카드채 비중이 높았던 비과세 펀드의 부진으로 랜드마크투신이 0.13%의 수익을 내는데 그쳤다. 역시 외환카드 등 카드채 보유 등으로 일부펀드의 성과가 부진했던 SK투신도 지난주 0.14%로 연환산 수익률이 1%대에 머물렀다. 이밖에 우리투신(0.18%)과 서울투신(0.21%) 등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반면 타 운용사에 비해 듀레이션(금리민감도)을 상대적으로 길게 가져간 맥쿼리IMM운용과 국민투신은 3년 만기 국고채수익률(가격)이 0.1%포인트 하락(상승)한 최근 1개월간 각각 0.50%(연6.12%), 0.49%(연 6.02%)로 연 6%를 상회하는 양호한 성과를 올렸다. 국민투신과 함께 연초 후 수익률이 가장 우수한 신한투신이 같은 기간 0.45%(연 5.42%)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한편 주식형과 채권형 펀드가 지난주 동반호조를 보였지만 펀드자금(투신협회 기준)은 채권형 위주로 증가했다. 10월말 40조를 넘어섰던 채권혼합형의 경우 한 주간 3411억원이 순감했다. 대신 시가 채권형 펀드에서는 같은 기간 4221억원이 늘었다. 이중 단기형 상품의 증가액은 3095억원에 달했다. 한주간 MMF의 증가액은 1조5574억원에 달해 누적설정규모 49조5632억원으로 조만간 5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edaily 이경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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