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전망
미국·한국 주식에 주목

By. KB자산운용
▶ 미국 경기와 글로벌 실적 흐름은 예상보다 견조하며, 주식에 유리한 환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국내 증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구조적 강세 국면에 있으며, 수급과 실적 모두 뒷받침되고 있습니다.
▶ 채권보다는 주식, 그 중에서도 미국과 한국을 중심으로 하는 전략이 여전히 유효한 국면입니다.
■ 시장은 이미 답을 주고 있다 - 글로벌 자산 흐름
자산별 성과 (출처: Bloomberg, KB자산운용 / 클릭 시 S&P500 지수 차트로 이동)
최근 시장의 시선이 가격 변동성이 컸던 원자재와 에너지 섹터에 쏠려 있었지만, 사실 글로벌 주식 시장 또한 약 2% 수준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왔습니다.
특히 원자재 가격이 한 차례 조정을 거치며 차별화되는 과정에서도 주식 시장이 흔들림 없이 성과를 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이는 현재 시장이 특정 자산의 단기 과열에 그치지 않고, 지역별ㆍ자산별 펀더멘털에 따라 세밀하게 움직이는 차별화 장세에 진입했음을 보여줍니다.
2025년 3분기 GDP 상향 조정, AI 인프라 투자 지속, 소비 수요 회복 등은 경기 흐름을 긍정적으로 해석하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선진국 금리는 전반적으로 보합권에 머물러 있으며, 금융 환경은 아직 주식에 우호적인 편입니다.
■ 지역별 주식 전략 - 실적이 말해준다
지역별 주식시장은 EPS(주당순이익) 흐름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미국과 신흥국을 최선호, 일본을 차선호, 유럽은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합니다.
12MF EPS 변화 (출처: Bloomberg / 클릭 시 관련 자료로 이동)
미국의 EPS 전망치는 올해 1분기 약 12%를 저점으로 이후 분기에는 약 15% 수준까지 회복될 가능성을 보고 있으며, 신흥국은 이보다 훨씬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입니다.
일본은 실질 임금 상승과 다카이치 정부의 정책 효과를 감안할 때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자산 배분 관점에서는 주식 비중 확대, 채권 비중 축소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채권에 대한 비관보다는, 현 국면에서 주식의 상대적 기대 수익이 더 크다는 판단에 따른 전략입니다.
■ 미국, 둔화가 아니라 재가속의 초입
최근 미국 경기는 기존의 둔화 우려를 딛고 재평가 국면에 진입했습니다.
미국 ISM PMI (출처: Trading Economics / 클릭 시 미국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 추이로 이동)
특히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경기 확장 기준선인 50을 상회하는 52.6을 기록하며 1년만에 플러스로 전환되었고, 서비스업 지표 또한 예상치를 상회하며 개선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는 미국 경기가 양호한 국면으로 재진입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AI 뿐만 아니라 비(非) AI 영역에서도 회복 신호가 포착되고 있습니다.
통화 정책 측면에서 연내 1~2회 인하 전망은 비교적 보수적인 시나리오로 평가됩니다.
AI와 로봇 기반의 생산성 향상이 물가 압력을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으나, 실제 데이터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이 논리가 장기적으로 유지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한편, 주식시장은 연준 의장 인선 과정에서의 불확실성과 에이전트 AI 출현에 따른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주가 변동성이 겹치며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에이전트AI의 출현, 소프트웨어 기업 주가 추이
(출처: 각사 발표, KB자산운용 / 클릭 시 관련 기사로 이동)
하지만 빅테크 기업들의 자본지출 계획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AI에 대한 여전히 강력한 수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향후 NVIDIA와 브로드컴의 실적 발표를 통해 AI 수요에 대한 보다 명확한 그림이 제시될 것이며, 에이전트 AI의 확산은 추론용 반도체와 메모리 수요를 추가로 자극하는 긍정적 요인이 될 것입니다.
최근의 조정 폭은 고점 대비 약 5% 내외로, 과도한 공포보다는 실적에 기반한 안정적 궤도로 진입하기 위한 과정으로 해석됩니다.
■ 국내 증시 - 구조적 강세의 배경
국내 증시는 반도체 업사이클과 유동성 환경, 정책 기대를 바탕으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20% 이상의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1998년 IMF 이후 27년 만에 가장 많이 오른 기록적인 월간 상승입니다.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했고, 이 중 반도체 수출은 100% 이상 늘어났습니다.
수급 지표 역시 역사적 고점을 기록중인데, 특히 고객 예탁금은 106조 원까지 도달했으며, 주식 거래 계좌 수는 1억개를 돌파 했습니다.
또한 1월에는 역대급의 강력한 거래대금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2026년 한국 영업이익 전망치는 480조 원에서 최근 580조 원까지 상향되었으며,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가 이익 증가의 핵심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출처: FnGuide, 미래에셋증권, KB자산운용 / 클릭 시 관련 기사로 이동)
반도체 외에도 조선, 기계, 증권, 헬스케어 등 다수 업종이 10% 내외의 이익 성장을 기록중입니다.
반도체 공급부족 사이클은 2027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AI 거품론에 따른 조정 국면이 오더라도 실제 타격은 소프트웨어가 먼저 받고, 하드웨어인 메모리 반도체는 상대적으로 견고할 것이라는 시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배당 시즌을 앞둔 2~3월 초순까지는 이익이 확인되는 대형주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환경입니다.
이후에는 거래대금 증가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 증권주와 배당 및 주주환원 기대가 높은 지주사, 은행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코스닥은 개별 종목을 고르기보다는 수급이 집중되는 지수(코스닥150 등) 중심의 대응이 효율적이며, 반도체ㆍ조선ㆍ바이오 등은 섹터 단위로 비중을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판단입니다.
▲ [참고글] 2025년 코스피 75% 급등, 2026년에도 국장 '슈퍼 사이클은'은 계속될까?
■ 중국시장 - 멀티플에서 실적으로
중국 시장의 2025년 성과는 멀티플 확장이 주도했지만, 2025년에는 약 15% 수준의 이익 성장이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출처: Wind, KB자산운용 / 클릭 시 MSCI China 지수로 이동)
이는 공급 개혁과 마진 개선(반내권 효과)이 주요 배경입니다.
부동산 지표는 여전히 중요한 변수이며, 단기적으로 경기가 빠르게 회복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부동산 지표 하락세 전환>
(출처: Wind, KB자산운용 / 클릭 시 중국 주택가격 추이로 이동)
다만 정부가 과도한 버블을 허용하지 않는 선에서 조정을 관리하고 있어, 연중 저점이 점진적으로 높아지는 흐름은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AI와 독자적인 반도체 밸류체인은 중국 시장의 구조적 지지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 채권시장
국내외 채권 시장은 단기적으로 뚜렷한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국내의 경우 사실상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이 종료되었으며, 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음에도 불구하고 시장금리는 이미 상당 부분 상승해 있습니다.
<한국 기준금리 및 국고 3년 금리 추이>
(출처: 연합인포맥스, KB자산운용 / 클릭 시 한국 기준금리 추이로 이동)
미국 역시 연준(Fed)의 경기 진단 톤이 긍정적으로 변화함에 따라 상반기 내 추가 금리 인하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시장은 하반기 이후의 데이터 확인을 기다리며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연준 의장 지명자의 대차대조표 축소(양적 긴축) 의지는 장기 금리 상방 압력을 가할 수 있는 중요한 변수이므로, 향후 인준 과정에서의 발언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 마치며
지금 시장의 핵심 키워드는 '거시 경제의 회복'과 '기술적 혁신'의 결합입니다.
숫자로 증명되는 AI 우량주에 집중하고, 채권은 서두르기보다 하반기 정책 전환 시점을 기다리는 것이 유효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KB자산운용은 이러한 시장의 변화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는 분석을 통해 고객님의 소중한 자산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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