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중국을 모른다
중국 테크 굴기와 M7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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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이 생각하던 중국
혹시 여러분에게 중국이란 나라는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 있나요?
선진국이 되기에 아직 먼 나라? 엄청난 인구 대국? 아직도 경공업이 더 주력인 나라?
불과 5~10년 전만 해도 우리에게 지배적이었던 생각은 '테무'였습니다.
높은 기술력을 가진 첨단 산업 중심의 국가라기보다는 저렴한 인건비와 막대한 내수를 바탕으로 저렴한 제품을 무지막지하게 뽑아내는 국가로 여겨졌습니다.
그래서인지 중국 하면 저품질, 짝퉁, 저렴한 물건과 제품, 초대량 생산이 가장 먼저 떠올랐죠.
하지만 요즘 중국을 방문해 본 사람들은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중국의 기술력이 과거와는 천차만별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발전했다는 말을 하고 있죠.
실제로 최근 출시되어 전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킨 딥시크나, 이미 수많은 도시를 누비고 있는 BYD, 샤오미 등의 전기차, 그리고 상당한 수준에 이른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들이 그 증거입니다.
갑작스럽게 등장한 딥시크는 이미 OpenAI ChatGPT의 강력한 경쟁자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전기차를 포함하여 2024년에만 400만대가 넘는 자동차를 수출하였죠.
과거의 대표 자동차 수입국에서 어느덧 자동차를 가장 많이 수출하는 국가 중 하나가 된 것입니다.
이렇듯 불과 5년, 길어야 10년 사이에 중국은 너무나 많이 변했습니다.
이미 많은 산업 부분에서 수많은 국가들을 제치기 시작하였으며, 이제는 미국의 기술 패권에 도전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거대 기업들이 탄생하는 것은 물론이고, 주식시장에도 영향이 가기 시작하는 중입니다.
그런 만큼 우리는 중국의 현재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그 안에서 기회를 찾음과 함께 다가올 위협에 대비해야 합니다.
우리가 알던 과거의 중국은 갔습니다.
대신 한국을 넘어 미국까지 위협하는 대표 기술 패권국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중국을 너무 몰랐습니다.
■ 치밀하게 멀리 내다본 중국 공산당
짧으면 5년, 길어야 10, 15년.
중국은 어떻게 이렇게 짧은 시간 사이 눈부신 기술 발전을 이뤄낼 수 있었을까요?
그건 수십 년을 바라본 중국 정부(공산당)의 촘촘한 설계와 막대한 정책적 지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자, 지난 10년간 중국 정부가 각각의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어떤 정책들을 내놓았는지 자율주행 차량과 로봇을 키워드로 간략히 살펴볼까요?
보기만 해도 무시무시합니다. 모든 정책을 다 적어 넣은 것이 아닌데도 그 양이 많습니다.
길게는 10년에 걸쳐 장기적으로 기술 육성을 위한 밑그림을 그려온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국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을 찾고, 미국의 기술 패권에 도전하기 위해 계속해서 제도적, 정책적 설계를 해온 것입니다.
거기에 더해 막대한 산업 보조금까지. 당장 2009년부터 2023년까지 전기차 산업에 들어간 보조금만 340조 원에 달할 정도이니 얼마나 기술 발전에 온 힘을 쏟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단순 정책적 지원을 넘어 중국만이 가질 수 있는 또 하나의 메리트.
바로 14억 명이 넘는 막대한 내수 시장과 해외 기업 중국 진입 차단(ex. 유튜브 및 구글, 인스타그램 접속 차단).
이러한 장점들을 바탕으로 중국에도 거대 기술 기업들이 하나둘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 중국판 M7, 거대 테크 기업들의 등장
지난 10년간 미국증시의 랠리를 최전선에서 이끈 기업들.
그리고 세계 시가총액 순위 TOP 10안에 당당히 위치해 있으며 거대 플랫폼을 바탕으로 세계를 지배하는 미국 기업들.
우리는 이 기업들을 '빅테크'라고 부릅니다. 최근에는 Magnificent 7, 줄여서 M7이라고도 부르죠.
25년 초 기준으로 M7이 S&P 500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무려 32% 수준.
강력한 해자를 지닌 플랫폼들을 바탕으로 전 세계를 장악하고, 여기에서 창출하는 막대한 수익성을 통해 사이즈를 이렇게나 키운 것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최근 5~10년 사이 중국에도 미국의 M7 같은 기업들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중국판 M7, 그 주인공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M7 구성 기업들은 평가 기관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기도 합니다)
▶ 텐센트
· 시가총액 : 약 892조원 (중국 1위, 세계 16위)
· 주요 비즈니스 : SNS, 온라인 게임 및 디지털 콘텐츠
▶ 알리바바
· 시가총액 : 약 486조원 (중국 2위, 세계 28위)
· 주요 비즈니스 : 전자상거래 플랫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 샤오미
· 시가총액 : 약 268조원 (중국 10위)
· 주요 비즈니스 : 스마트폰 및 전자 기기 제조, 전기차 산업으로까지 확장 진행
▶ 핀둬둬
· 시가총액 : 약 267조원 (중국 11위)
· 주요 비즈니스 : 전자상거래 및 소셜 커머스
▶ BYD
· 시가총액 : 약 230조원 (중국 12위)
· 주요 비즈니스 : 배터리 및 전기차 제조
▶ 메이퇀(Meituan)
· 시가총액 : 약 194조원 (중국 15위)
· 주요 비즈니스 : 온디맨드 배달 & 지역 서비스 (중국판 배달의 민족)
▶ SMIC
· 시가총액 : 약 89조원 (중국 31위)
· 주요 비즈니스 : 반도체 집적 회로 제조
한편 지난 2월, 시진핑이 주요 민영기업 총수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최근 AI 시장을 뒤흔들었던 딥시크, 세계 최고의 이차전지 제조 기업 중 하나인 CATL, 휴머노이드 로봇 선두주자 중 하나인 유니트리 등의 CEO들이 여기에 초청되었는데요.
이를 통해 최근 어떤 기업들이 중국에서 부상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홍콩 H 지수와 항셍테크 안의 기회
거대한 중국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하여, 이제는 그 무대를 세계 전역으로까지 넓히려는 중국의 거대 기술 기업들.
그리고 첨단 기술 분야에서 다크호스처럼 등장한 신예 기업들.
지난번 포스팅을 통해 배운 홍콩 H 지수, 그리고 항셍테크 지수에는 이런 기업들이 다수 포진해있습니다.
* 지난번 포스팅 → 바로가기
이 말은 곧 홍콩 H 지수가 항셍테크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을 산다면, 중국판 M7 기업들뿐만 아니라
바이두, 징동 닷컴, 니오, 샤오펑 등 글로벌 테크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가는 기업들에 투자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홍콩 H 지수, 또는 항셍테크 지수 투자를 통해 무섭게 발전하고 있는 중국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는 것이죠.
KB자산운용의 상품으로 따지면
홍콩 H 지수에 투자하는 'KB 차이나H주식 인덱스 펀드', 항셍테크 지수 추종 ETF인 'RISE 차이나항셍테크'가 그 예입니다.
■ 미국 vs 중국 진검승부의 시작
최근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수장들은 다음과 같은 말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5년간은 미국이 AI 기술에 있어 우위를 가질 것이다. 하지만 이후에는 누가 우위를 가져갈지 장담할 수 없다"
서서히 펼쳐지고 있는 새로운 산업과 그 안에서의 기회를 독차지하기 위해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도 모든 걸 쏟아붓고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기술력을 따라가려 하고 있고, 이를 정부가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진정한 진검승부는 이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 승자가 누가 될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한 가지 알 수 있는 사실은 중국 시장에서도 분명 큰 기회들을 찾을 수 있다는 것.
이번 기회에 한 번 중국 시장에 대해서도 공부를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KB 차이나 H주식 인덱스]
*위험등급: 2등급(높은위험)
*합성총보수(C-e): 연 0.995%(판매보수 0.440%, 집합투자업자 0.485%, 신탁업자 0.04%, 사무관리회사 0.015%)
*직전 회계연도기준 증권거래비용 0.045%
[RISE 차이나항셍테크]
*위험등급: 2등급(높은위험)
*합성총보수: 연 0.625%
*직전 회계연도기준 증권거래비용 0.152%
Compliance notice
※ KB자산운용 준법감시인 심사필 '투자광고 2025_40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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