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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주목받는 시장은 아무래도 "중국"이겠죠?
몇 년간 부진했던 중국 시장이 요즘은 많은 주목을 받으며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꾸준히 강세장을 보이던 미국 시장은 오히려 하락하고 있고, 중국은 반대로 상승하는 중이라 그 체감이 더욱 큰 것 같습니다.
특히나 최근 3월 5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개막식에서 리창(李强) 총리가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2025년 중국경제 목표와 경제 운용 방향을 공개하면서 시장의 기대는 더 커졌는데요.
중국이 어떤 내용을 얘기했길래 시장이 이렇게 떠들썩한지, 중국은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한 번 알아볼까요?
■ 기술 강세의 중국 증시
최근 중국 정부는 기술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빅테크 부문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최근에는 "시진핑 기업 좌담회"가 있었는데요. 시진핑 기업 좌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을 통해 지금 중국이 어떤 업종을 밀어주려 하는지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살펴보자면 시진핑은 "로봇","AI", "IC 설계", "위성", "사이버 보안"의 업종에 있는 기업들을 주로 불러 모았습니다.
참석한 기업들은 유니트리(로봇), 딥시크(AI), CATL(배터리), 알리바바(전자상거래), 샤오미(스마트폰), 정태그룹(신에너지) 등이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주로 기술 기업들입니다. 시장이 벌써 이를 반영한 걸까요?
올해 항셍테크지수의 상승률은 이미 미국 시장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항셍테크지수는 무엇일까요?
"항셍테크지수"란 홍콩 증시에 상장된 대형 테크기업 30개 기업의 주가를 반영한 지수입니다.
위의 차트는 항생테크지수의 1년간의 그래프입니다. 지난 1년 사이 굉장히 많은 상승을 한 모습입니다.
→ 중국 주가지수 공부하기
■ 중국 증시가 오르는 이유
사실 중국 기업들이 이렇게 주목을 받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중국 증시는 규제 강화, 부동산 부진, 코로나 봉쇄 등으로 글로벌 대비 현저히 저평가된 상태였습니다.
3년 넘게 부진했던 중국 증시는 2023년 말부터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와 함께 서서히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2024년에는 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1분기 +5.3% yoy) 경기 회복 신호를 보냈고, 정부의 확장적 정책 기조가 이어지면서 투자 심리도 개선되고 있었죠.
낮은 밸류에이션을 모두 눈치라도 챈 듯, 이미 중국지수 관련 종목들은 꽤 상승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최근 중국은 돈을 풀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보여줬습니다.
위 자료는 중국의 재정 적자율 목표입니다.
중국 정부는 재정·통화정책을 총동원해 내수 진작에 나서고 있는데요, 2025년 예산에서는 GDP 대비 적자율을 3%대에서 사상 최고치인 4% 수준으로 확대 편성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재정 적자예산은 작년 대비 1조 6,000억 위안 증가한 5조 6,600억 위안으로 책정됐습니다.
이는 "경기하강 방어에 총력을 가하겠다"라고 보이네요.
게다가 중국인민은행(PBOC)은 시중은행 지급준비율(RRR)을 잇따라 인하하고 정책금리를 내려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잠깐 짚고 넘어가면 지급준비율이란 "금융기관이 고객으로부터 받은 예금 중 중앙은행에 예치해야 하는 비율"을 말합니다. 지급준비금 제도라고도 불립니다.
고객에게 지급할 돈을 준비해 은행의 지급 불능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도입되었는데요.
2008년 금융위기 때 은행들의 지급준비금 부족으로 큰 경기침체를 겪으면서 지급준비율의 중요성이 부각되었습니다.
금융위기 사건은 이후 지급준비율의 비중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죠.
이를 인하한다는 것은, 말 그대로 창고에 쌓아둬야 하는 돈을 밖으로 풀어도 된다는 뜻입니다.
즉, 시중의 통화량이 그만큼 증가한다는 의미가 되고, 이는 내수시장 경기 회복을 가져다주는 효과가 있을 겁니다.
■ 중국 내수주에는 어떤 기업들이?
내수 시장이 회복된다는 말을 통해 내수주가 좋아질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내수주란 무엇이고, 또 어떤 업종들을 포함하고 있을까요?
내수주(內需株)는 말 그대로 국내 소비 수요에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의 주식을 뜻합니다.
즉, 국내 경기가 좋아지고 국민들의 소비가 활발해지면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큰 기업들이 내수 관련 종목으로 분류됩니다.
보통 다음과 같은 업종들이 내수주로 여겨집니다.
♦ 1. 금융·보험
♦ 2. 여행·숙박·레저
♦ 3. 유통·소매(리테일)
♦ 4. 음식료·외식
♦ 5. 화장품·뷰티·패션
♦ 6. 건설·부동산
중국 시장에서는 어떤 종목들이 위에서 얘기한 "내수주"에 포함될까요?
몇몇 업종들을 선택해서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 금융
• 중국의 주요 시중은행 및 보험사들이 여기에 속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상하이종합지수 시가총액 상위권의 은행주(공상은행, 건설은행 등)와 대형 보험사(중국인수보험) 등이 있습니다.
▶ 여행/숙박
• 글로벌화된 여행 및 숙박 기업 중 국내에서도 많이들 사용하시는 온라인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Trip.com)"이 대표적입니다.
또 호텔 체인 분야인 "화주그룹 (Huazhu Group)"이 있는데요. 중국 최대 비즈니스 호텔 체인 중 하나로, 여행 수요 증가 시 큰 혜택을 받을 수 있겠습니다.
▶ 음식료
• 내수 소비 회복의 직접적인 수혜를 볼 식음료 업종도 살펴보겠습니다.
국내에서도 굉장히 유명한, 세계 최대 증류주 기업으로 손꼽히는 "귀주 마오타이(Kweichow Moutai)"가 있습니다.
또 중국 최대 유제품 기업 "멍뉴유업 (Mengniu Dairy)"도 대표 기업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 마무리하며
생소한 중국 시장을 대략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몇몇 종목들도 예시를 들어봤습니다.
물론! 해당 글은 특정 종목 추천이 절대 아니며,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사실 일반적인 투자자들에게는 국내시장과 미국시장 외에는 많이 생소하실 겁니다.
그럼에도 미국 시장의 약세가 이어질 때는 다른 투자처를 대안으로 선택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그중의 하나가 될 수도 있는 중국 시장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중요한 점은 중국 시장은 항상 변동성이 크고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아 많은 투자자들이 어려움을 겪기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늘 이런 위험요소는 유의하며 투자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By. KB자산운용 데사이트
(25.03.19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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