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과 미국 정부가
이끌어가는 비트코인 시장
By. KB자산운용 한강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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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내용 요약
· 트럼프 당선 후 사상 최고치를 갈이치운 비트코인
· 과거와 달라진 변동성의 원인은?
· 이젠 미국 정부와 기관들이 주도한 비트코인 시장
· 과연 비트코인은 또 다른 금이 될 수 있을까?
■ MAGA Again!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트럼프 당선 이후의 모멘텀이 강력하게 불고 있는 11월 21일,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뚫고 있습니다.
원화 기준으로 약 1억 3~4천만원, 달러 기준 9.7만 달러를 훌쩍 넘겼습니다.
다양한 가격들이 이에 영향을 끼쳤겠지만 대표적으로 두 요소가 위와 같은 현상을 만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미국에서의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승인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트럼프의 미국 47대 대통령 당선입니다.
트럼프는 비트코인 채굴업 지원과 가상화폐 규제 완화를 공약으로 두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있을 4년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할 수 있죠.
■ 너무나 커져버린 사이즈
원화 기준으로 1억 3,700만원 전후, 달러 기준으로 9.7만 달러 선.
엄청난 가격 상승과 함께 비트코인은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사이즈를 지니게 되었습니다.
11월 21일 기준 비트코인 전체 시가총액 규모는 약 1.932T 달러(2,701조원). 모든 자산군을 기준으로 세계 시총 순위를 매겨보면 무려 7위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빅테크 기업들인 메타 플랫폼스, 테슬라보다도 수백조가 더 크며, 사우디의 아람코보다도 더 큰 규모입니다.
이미 은의 시가총액을 뚫어버린 상황이고, 조금만 더 오르면 아마존과 구글까지도 위협할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부터 수많은 논란을 빚어오던 비트코인이 어느덧 시간이 흘러 이 정도 수준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여전히 비트코인에 대한 시장의 관점은 극과 극입니다.
어떤 쪽에서는 여전히 '디지털 쪼가리, 사기극일 뿐이다'라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비트코인이 그저 투기 수단에 불과할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있었던 튤립 버블, 닷컴 버블처럼 비트코인도 결국 우리 역사책에 기록될 버블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죠.
반면 다른 쪽에서는 비트코인 새로운 화폐 수단 중 하나가 될 것이며, 미래에는 금과 달러를 대체하게 될 거라 바라보고 있습니다.
금, 은, 부동산과 같은 자산들이 대표 가치저장 수단으로 작용하는 것처럼, 비트코인도 미래에는 그 자리를 당당히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하는 것입니다.
물론 비트코인에 대한 논쟁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찬반론자들의 의견이 모두 각자의 근거를 가지고 있기에 어느 한 편을 들기도 어렵습니다.
결국 지나가는 버블 중 하나에 불과할 뿐이었는지, 아니면 새로운 화폐의 도래였던 건지. 결국 모든 것은 시간이 더 흐르고 나서야 알게 되겠죠.
하지만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비트코인에 대한 평가가 어떠한지와 무관하게, 이젠 그 크기가 무시하기 힘들 정도로 커졌다는 것입니다.
비트코인보다 훨씬 더 큰 시총을 가지고 있는 금, 그리고 은도 그 자체로는 뚜렷한 가치를 내포하지 않습니다.
기업처럼 돈을 벌고 배당을 하는 것도 아니고, 적정한 가격을 측정할 만한 지표가 있는 것도 아니죠.
결국 이들이 하나의 '자산'으로써 인정받는 건 사회 구성원, 자본시장 간의 합의가 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사회적 합의도 서서히 이뤄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투기자산에 불과하다고 보기에는 2,700조원이 넘는 시총은 엄청난 사이즈이기 때문입니다.
새롭게 들어서는 트럼프 2기 또한 비트코인에 매우 우호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고요.
■ 17, 21년과 다른 점은?
이번에 일어나고 있는 상승세를 제외하고 지난 10년간 비트코인은 3번의 대표적인 상승장을 겪었습니다.
2017~2018년에 한 번, 2020~2022년에 한 번, 그리고 2024년 초에 있었던 상승장입니다.
돌이켜보면 2017년과 2021년에 있었던 상승장은 투자자들의 광기와 급격한 유동성 팽창이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였습니다.
비트코인 공급량이 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였다는 점도 큰 몫을 했지만, 상승한 가격은 채 1년을 가지 못하기 일쑤였습니다.
2021년에도 급상승 후 폭락이 나타났고, 곧이어 다시 일어난 21~22년의 재상승도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그만큼 당시의 가격 상승은 건전한 상승이 아니었으며, 높아진 가격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24년 초부터 나타나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승장은 과거와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장 큰 원인으로는 이 글의 초입에서 잠시 언급되었던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승인'이 꼽히고 있습니다.
■ 피할 수 없다면 먼저 움직여라!
최초의 ETF가 탄생한 국가. 가장 많은 ETF가 상장되어 있는 나라. 그리고 ETF 시장 규모가 가장 큰 국가. 바로 미국입니다.
이러한 미국에서 ETF가 다루는 '자산'이 된다는 것은 큰 의미를 갖습니다.
우선 세계에서 가장 큰 힘을 가진 금융감독기구 중 하나인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서 인정을 받았다는 의미가 될 수 있습니다.
아무 자산이나 다 투자를 허용하는 곳이 아닐뿐더러 ETF 상장에 대해서도 매우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알다시피 비트코인 ETF는 쉽게 상장된 것이 아닙니다. 비트코인 '선물' ETF부터 해서 '현물' ETF 상장 승인을 받기까지 수년이 걸렸습니다.
그렇게나 까다로웠던 SEC에서 결국 상장 승인을 해줬다는 것은 비트코인이 더 이상 무시만 하기에는 너무나 큰 영향력을 가지게 되었다는 말.
그만큼 이제 비트코인은 '시장이 인정하는' 대표 자산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비트코인이 서서히 '시장의 인정'을 받아 가던 2023년 6월, 시장을 떠들썩하게 만든 사건이 발생합니다.
무려 1경 5천 5백조원(24.10 기준)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승인을 신청한 것입니다.
작은 운용사도 아니고 세계 1등인 운용사가 이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했다는 점은 실로 놀라웠죠.
블랙록은 그전까지만 해도 가상 자산에 대해 크게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지 않았습니다.
그랬던 블랙록이 비트코인 ETF를 승인시키기 위해 '직접' 나섰다는 것은 '피할 수 없다면 누구보다 먼저 선점해라'라는 전략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시가총액, 거래량, 사람들의 인식 등, 다양한 측면에서 서서히 '자산' 중 하나로 자리매김해가는 비트코인을 먼저 선점한다면 엄청난 수혜를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장 시장의 대표 비트코인 ETF 하나만 성공시켜도 그 안에서 발생하는 운용보수를 챙길 수 있으니까요. (실제로 현재 블랙록의 대표 비트코인 ETF인 IBIT는 무려 58조원의 자산규모, 월평균 5천만의 거래량을 기록)
물론 그 과정은 정말 순탄치 않았습니다. 이미 블랙록이 신청을 하기 전부터 수많은 자산운용사들이 고배를 마셔야만 했습니다.
세계 1위에 가장 큰 정보력과 인력 풀을 가진, 심지어 이전까지 576개의 ETF 상장을 신청해 무려 575건을 성공시킨 블랙록조차 처음에는 상장에 실패했습니다.
내용의 명확성과 설명이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상장을 거절당한 것입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점점 커지는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었던 SEC는 보완된 신청서를 통한 재심사를 받아주었고,
몇 개월간의 지연 끝에 2024년 1월 11일, 결국 블랙록의 ETF를 포함하여 무려 11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를 동시에 승인하였습니다.
비트코인이 장외의 이단아에서 본격적으로 제도권으로 진입하게 되는 신호탄이었습니다.
그리고 미국 정부가 '투자 상품'으로서 비트코인의 가치를 인정한다는 의미이기도 했습니다.
■ 비트코인 ETF의 파급효과
2024년 비트코인 폭등 요인 중 하나로 현물 ETF 승인을 말씀드렸던 것 기억나시나요?
비트코인 현물 ETF의 미국증시 상장은 제도권 진입과 SEC의 투자 상품 인정 외에도 정말 많은 것들을 변화시켰습니다.
크게 세 가지를 뽑아볼 수 있는데요, 이들은 현재의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와 가격 변동성 완화에도 큰 도움을 주는 중입니다.
▶ 투자 안정성 강화
기존에는 가상자산을 사고팔기 위해 바이낸스, 코인베이스와 같은 가상자산 거래소를 이용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거래소가 파산할 수 있다는 리스크는 존재했습니다. 실제 미국에서 FTX의 파산이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었죠.
그러나 비트코인 현물 ETF를 거래하게 될 경우, 여기서의 비트코인(자산)은 신탁기관에 보관되기 때문에 발행자의 신용위험이 없습니다.
거기에 더해 자본시장법의 규제를 받기 때문에 투자 및 보관 안정성이 더 높아지게 됩니다.
이러한 점은 더욱 많은 신규 투자자의 유입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요인이고, 그만큼 가격과 변동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401k를 통한 연금투자
또 다른 변화는 미국인들이 연금계좌를 통해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미국은 퇴직연금제도가 매우 잘 구축되어 있는 나라입니다.
401k로 대표되는 연금제도를 통해 근로자들이 수십 년에 걸쳐 주식, 채권 등에 투자를 하고 있고, 덕분에 무려 가입자의 2%가 100만 달러가 넘는 계좌를 보유하고 있죠.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전까지 미국인들은 연금계좌를 통해 비트코인 투자를 할 수 없었습니다.
비트코인 선물 ETF라는 우회 수단이 있기는 하나, 이는 사람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했습니다.
어쩔 수없이 사람들은 연금계좌가 아닌 개인 계좌를 통해 비트코인에 투자해야만 했죠.
하지만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며 모든 제약들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이제 매달 연금계좌로 납입되는 돈을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TF라는 간접 수단을 통해서 말이죠.
연금계좌의 무서운 점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장기투자를 염두에 두고 한다는 것입니다. 한번 사면 오래오래 팔지 않으니 그만큼 매물이 잠기는 것이죠.
이처럼 비트코인 ETF의 등장은 더더욱 비트코인 매수세를 강력하게 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을 보다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옵션거래 승인과 본격적인 기관 유입
SEC가 최근 미국 내 상장된 주요 비트코인 ETF들의 옵션거래를 승인했습니다.
그리고 이는 개인투자자와 연금 투자자를 넘어 기관투자자들까지도 비트코인 ETF 시장으로 끌어들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ETF 옵션은 일반 옵션에 비해 접근성과 유연성이 뛰어납니다.
일반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쉽고, 현물 결제의 장점을 십분 활용할 수 있기에 옵션 행사 시점이 유연하죠. 이는 ETF 자금 유입을 더 강화하는 요소가 됩니다.
당장 블랙록의 대표 비트코인 현물 ETF인 IBIT만 해도 옵션 시장 규모가 200~3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물 비트코인 옵션 승인으로 기관들은 이제 '비트코인'을 가지고도 헤징, 레버리지 트레이딩 전략 등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는 기관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비트코인 시장에 뛰어들게 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기관 자금이 유입되는 사실은 그만큼 비트코인이 투자자산으로써 가치를 인정받아 가는 것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겠죠. 그리고 가격 변동성 또한 이전보다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고요.
■ 미국 비트코인 ETF 현황
현재 기준 미국 SEC의 승인을 받은 비트코인 현물 ETF는 총 11개입니다.
블랙록의 IBIT가 가장 큰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아크 인베스트도 ARKB를 상장시켰습니다.
그 외에 피델리티, 반에크 등, 미국의 주요 ETF 운용사들도 각자의 비트코인 현물 ETF를 만들었죠.
그런데 말이죠, 지금의 비트코인 시장은 그야말로 블랙록이 이끌어가는 시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특히 ETF에 있어서는 말입니다.
우선 미국의 3대 자산운용사라고 불리는 블랙록, 뱅가드, 스테이트 스트릿 중 유일하게 블랙록만 '비트코인 현물 ETF'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 블랙록의 IBIT는 운용자산 규모 기준으로 2위인 그레이스케일의 GBTC 보다 2배 이상의 규모를 가지고 있죠.
누구보다 빠르게, 그리고 적극적으로 움직여 '비트코인 현물 ETF'를 성공시킨, 그리고 비트코인을 제도권으로 편입시킨 블랙록.
이런 블랙록은 현재 IBIT로 엄청난 보수를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또한 비트코인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되었죠.
세상이 점점 비트코인을 인정해 나가는 것 같으니, 피할 수 없다면 누구보다 먼저 선점하라는 전략이 결국 맞아떨어진 것입니다.
■ 좋든 싫든 물은 엎질러졌다
비트코인에 대한 입장이 어떻든, 이미 물은 엎질러졌습니다.
가장 큰 금융 시장인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었고, 이를 통한 옵션거래도 가능해졌습니다.
그리고 바이든 정부와 달리 비트코인에 우호적이었던 트럼프가 미국 47대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 정권 인수위원회는 벌써부터 백악관 최초의 암호화폐 전담 보좌관직 신설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비트코인을 미국의 전략자산으로 만들어 비축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으며, 미국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말라는 입장입니다.
미국 SEC 증권거래 위원회 차기 수장에는 암호화폐 전문가인 '구디 기옌'이 고려되는 중입니다.
심지어 비트코인에 우호적 태도를 가져오던 미국 상원 의원, '신시아 루미스'는 최근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그녀가 여기에 담은 내용 중 일부는 다음과 같습니다.
· 1. 미국 전역에 안전한 비트코인 저장 네트워크 구축
· 2. 향후 5년간 미국 재무부의 비트코인 20만 개 구매 및 총 100만 개 보유량 달
· 3. 비트코인 비축량 증빙 시스템 도
· 4. 미국 각각의 기관들이 보유한 모든 비트코인을 정부 차원의 전략적 비축량으로 이전
이 내용들이 관통하는 본질은 이것입니다.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가져간다'.
비트코인의 커지는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면, 미국 정부가 가장 많이 쟁취함으로써 그 패권 또한 가져간다는 것입니다.
신시아 루미스는 미국 정부의 금 비축량 중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해온 사람입니다.
그녀의 주장은 트럼프 2기의 시작과 함께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누구보다 돈에 민감하고 빠른 기관들이 비트코인을 공격적으로 다루기 시작하였으며, 새롭게 출범하는 미국 정부도 비트코인을 공격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벌써부터 이에 대한 계획과 청사진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내재가치와 무관하게 비트코인은 앞으로 점점 더 중요한 자산 군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큽니다. 어쩌면 금 다음이 될 수도 있겠죠.
■ 사회적 합의, BTC는 또 다른 금이 될까?
트럼프 2기의 모토는 강한 미국 만들기, 미국 우선주의입니다. 그리고 많은 징후들이 미국과 중국의 본격적인 패권 싸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전부터 비트코인 채굴이 활발한 국가였습니다. 비트코인 채굴 네트워크의 무려 55%을 중국의 채굴 기업들이 통제하고 있다는 말도 있었습니다.
중국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트럼프 정부는 '비트코인'에 있어서도 중국을 이기려 할 것입니다. 달러에 이은 또 다른 금융 패권을 절대 넘겨줄 리가 없습니다.
제각각인 사람들의 인식과 무방하게 '투자 자산, 그리고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비트코인에 대한 사회적 합의는 서서히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이미 미국 정부가 운전대를 잡은 이상 그 방향성은 비틀기 힘들어 보입니다.
그만큼 우리는 투자 관점에 있어 비트코인을 이전과는 다르게 바라봐야 합니다. 가격 흐름과 무관하게 금융시장에서의 영향력은 계속 커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먼 미래, 어쩌면 그보다 더 가까운 미래, 과연 비트코인은 또 다른 금이 될 수 있을까요? 세상은 비트코인을 미래의 금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앞으로 4년 동안 나타날 변화가 궁금해지는 요즘입니다.
By. KB자산운용 한강뷰
(24.11.21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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