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아이디어

생성형 AI의 등장 이후 AI를 활용한 업무 생산성 향상이 가능해지며 기업들의 소프트웨어 투자 수요가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Morgan Stanley가 실시한 선진국 100대 기업 IT 책임자(CIO) 대상 설문조사에서 하드웨어 지출 예산은 증가율이 줄어든 것에 반해, 소프트웨어 지출 예산은 증가 폭이 확대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Microsoft, Alphabet 등 글로벌 대표 클라우드 기업들 또한 2025년도에 견조한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매출 성장세(+20%대)가 유지되고, AI 인프라/반도체 지출(Capex) 증가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하드웨어 우위에서 소프트웨어 우위 국면으로 진입하며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이익 상승 국면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AI 소프트웨어의 중요한 트렌드 중 하나는 'AI 에이전트'의 등장입니다.

기존의 AI 코파일럿(Copilot)이 사용자 작업을 보조하는 역할을 주로 했다면, AI 에이전트는 '개인 비서' 같이 자율적으로 행동합니다.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하고 의사 결정을 내려 행동하며 기업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죠.

많은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이러한 'AI 에이전트'를 향후 제품 개발의 중요한 방향성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글로벌 최대 업무 자동화 소프트웨어 기업인 ServiceNow는 자사의 최신 Now 플랫폼 'Xanadu'를 통해 'AI 에이전트'를 도입했습니다.

'AI 에이전트'는 고객 서비스 관리, IT 서비스 관리 등 대부분의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기업들이 더 나은 성과를 달성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AI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또 다른 핵심 트렌드는 '플랫폼화'입니다.

기업 내에서 사용하는 AI 소프트웨어와 모델이 다양해지면서 기업 운영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통합 관리의 어려움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복잡성을 해결하고 기업 전체의 운영에 AI를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전사적으로 통합 관리하고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의 역할이 중요해집니다.

이런 플랫폼의 대표적인 예로는 소프트웨어 기업 Palantir의 AI 플랫폼(AIP)을 들 수 있습니다.

Palantir의 AIP는 기업이 전사적으로 혹은 부서 내에서 AI 기능을 도입할 때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찾아내고 분석하며, AI 기반의 예측을 통해 유의미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기업 전사적으로 AI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가 넘쳐나는 세상, 그 안에서 유의미한 양질의 데이터를 소유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능력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데이터를 설명하고 활용할 수 있는 양질의 데이터를 '메타데이터(Metadata)'라고 칭합니다.

최근 '메타데이터'를 활용하여 고객 마케팅과 비즈니스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Salesforce'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기업은 고객 관리와 세일즈 분야에서 250 페타바이트 이상의 방대한 고객 데이터 기반 메타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메타데이터'를 기반으로, Salesforce는 AI를 활용한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Salesforce의 'Einstein 1' 플랫폼은 매일 수십억 개의 예측을 생성하며, 이를 통해 고객들은 AI 상용화의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AI 산업 초기에 ChatGPT나 Gemini와 같은 범용 AI 모델들이 큰 관심을 모았다면,

앞으로의 비즈니스 영역에서는 특정 산업에 특화된 양질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활용하는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각 영역에서 AI 시장을 장악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기업들은 각 산업 분야에서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더 큰 경쟁력을 확보할 것입니다.

올해 7월 사이버보안 기업 'Crowdstrike'의 제품 업데이트 오류와 마이크로소프트 호환 문제로 인해 항공, 금융, 물류 분야에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는 하나의 클라우드에만 의존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멀티 클라우드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해 준 사례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프트웨어 기업 'Oracle'은 다양한 퍼블릭 클라우드와의 높은 호환성을 가진 OCI(Oracle Cloud Infrastructure)와 자사의 강력한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클라우드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IBM'은 Red Hat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을 통해 메인 프레임과 클라우드 클러스터를 통합하여 유연하고 안정적인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AI 시대에서 보안과 안정적 클라우드 운영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면서, 이러한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은 더욱 큰 수혜를 누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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