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아이디어

더욱 높아진 트럼프 당선 가능성
Make America Great Once Again!


※ 핵심 내용 요약
· 트럼프가 총격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어요
· 이후 트럼프에 대한 지지율은 더 높아지는 중!
·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2기 관련주를 살펴보고
· 어떤 상품이 수혜를 입을 수 있을지도 살펴봅시다!


■ 2024 퓰리처상, 기우는 승리의 여신

미국 시간으로 지난 7월 13일. 대선을 약 4개월 앞둔 시점에서 초유의 일이 발생합니다.

미국 펜실베니아 유세 현장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대선 후보)이 총격을 당한 것입니다.

다행히 승리의 여신 니케는 트럼프의 손을 들어준 것 같습니다.

저격수가 총을 쏜 순간 트럼프가 통계자료를 보기 위해 고개를 살짝 돌렸고, 총알이 귀쪽으로 빗겨나가며 살 수 있었습니다.



이후 어쩌면 미국 정치사에 길이 남을, 2024년 퓰리처상을 탈 수도 있는 사진이 탄생합니다.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단상을 떠나며 지지자들을 향해 Fight! Fight! Fight! 을 외친 것이죠.

총에 맞았음에도 당당하게 Fight를 외치는 '강한 이미지'의 대선 후보와 펄럭이는 성조기.

이 사진을 보며 사람들은 미국 대선의 승기는 이미 트럼프 쪽으로 기울게 되었다고 말하게 되었습니다.


■ 즉시 움직인 트럼프 테마주

흔히들 자본시장은 그 무엇보다 빠르게 움직인다고 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트럼프가 총격에서 살아남자, 그리고 한 장이 사진이 미국을 뒤흔들고 나자마자 자본은 재빠르게 움직였습니다.

무엇보다도 빠르게 움직인 사람들은 미국 거대 테크기업들의 수장이었습니다.

이미 총격 사건 전날 트럼프 측 정치활동 단체 '아메리카 팩'에 거액을 기부했다는 소식이 나왔던 일론 머스크는

"나는 트럼프 대통령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빠른 쾌유를 빈다", "미국에 이처럼 강인한 후보가 있었던 것은 시어도어 루스벨트가 마지막이었다"와 같은 말을 자신의 SNS인 X에 올렸습니다.

곧이어 애플 CEO인 팀 쿡도 X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 이 폭력 사태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이러한 트럼프 지지 선언은 빌 에크먼, 구글 CEO, 아마존 CEO, 메타 CEO, 마이크로소프트 CEO까지 계속 이어졌으며, OpenAI의 샘 알트만도 여기에 동참하였죠.

사실상 미국 경제를 이끌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빅테크의 수장들이 모두 트럼프의 승리에 베팅한 셈입니다.



돈은 즉시 움직였습니다.

트럼프의 SNS인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 그룹(DJT)', 트럼프 캠프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 핀웨어(PHUN)의 주가가 피격 당일 급등한 것입니다.

심지어 어쩌다 보니 트럼프 관련주로 분류된(?) 테슬라도 당일 한때 주가가 6% 넘게 급등하는 일을 겪기도 하였죠.


■ MAGA! 미국 우선주의!

이미 자본시장, 그리고 미국을 이끄는 기술 산업계는 트럼프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트럼프가 다시 대통령이 되면 어떤 정책을 펼칠지, 그리고 수혜를 입을 기업들은 무엇인지 알아보는 것입니다.



지난 트럼프 1기 때의 슬로건은 'Make America Great Again'이었습니다.

미국을 다시 강하게 만들자. 이 한마디에 모든 것이 함축되어 있었는데요,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자국 우선주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트럼프 정부는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고 중국과의 패권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또한 법인세율을 인하하고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시켰으며, 인프라 재건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미국 기업들은 큰 수혜를 입을 수 있었고, 트럼프 재임 기간(2017~2021) 동안 미국증시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 모두 쭉쭉 우상향을 그렸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트럼프 2기도 과거와 동일한 슬로건을 내걸었습니다.

Make America Great Once Again.

이를 통해 우리는 트럼프 2기가 1기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자국 우선주의, 법인세 인하 등의 정책이 펼쳐지겠죠.


■ 어디가 수혜를 입을까?

만약 트럼프가 또 한 번 대통령이 되면 어떤 산업, 기업들이 수혜를 볼 수 있을까요?

이를 크게 세 개의 카테고리로 나눠보겠습니다.


▶ 미국 테크 기업

피습 사건 3일 후인 16일, 트럼프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은 발언을 했습니다. "대만이 미국의 반도체 사업을 전부 가져갔다"

전세계의 반도체 공장 역할을 하고 있는 TSMC를 저격한 말로, 다른 국가들이 미국의 반도체 패권을 빼앗아가는 것에 대한 불편함을 토로한 것입니다.

이러한 태도를 통해 볼 때, 트럼프는 당선 후 인텔과 같은 '미국 국적'의 반도체 기업들에 막대한 지원을 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또한 날로 AI & 테크 기술력이 높아지는 중국기업들을 견제하고 기술 패권을 지키기 위해 미국의 거대 빅테크 기업들을 지원할 수도 있겠죠.



실제 트럼프 1기 때 MAGA가 'Make America Great Again'이 아닌, 'Microsoft Apple Google Amazon'으로도 불릴 만큼 빅테크 기업들이 잘나가기도 했고요.

이미 많은 빅테크 기업들이 트럼프 캠프에 엄청난 자금 지원을 하고 있는바, '미국 기업 우대주의'는 빅테크에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반독점법 등의 수단으로 빅테크 때리기에 집중했던 바이든 정부와 대조되는 부분입니다.

물론 부통령 후보가 된 J.D. 밴스가 빅테크 반독점법 지지자라는 변수가 있기는 하나, 우선은 트럼프의 의지가 더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에너지

또 다른 수혜 예상 분야는 에너지입니다.

이 역시 트럼프의 최근 발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가 다시 대통령이 된다면 바이든 대통령의 전기차 정책을 철회할 것이다", "배터리와 전기차에 대한 모든 의무는 미친 짓이다"

과거부터 트럼프는 친환경 분야에 대해 부정적인 스탠스를 취해왔습니다.

만약 다시 대통령이 된다면 현재 바이든 정부에서 진행 중인 IRA(인플레이션 감축법)과 함께 기후정책을 폐지할 것이고, 상대적으로 석유, 가스, 원자력 등의 전통 에너지가 각광받게 될 것입니다.

이는 미국을 대표하는 주요 정유주, 그리고 에너지 기업들에 호재가 될 수 있겠죠.

또한 미국의 에너지 독립을 이끌어내기 위해 원자력 산업 발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인 바, 그 혜택은 미국의 원자력 관련 기업들이 가져갈 것입니다.


▶ 국방과 코인

마지막 수혜처는 사이버 보안을 필두로 한 국방주, 그리고 가상화폐(코인)입니다.

트럼프가 당선되면 과거 1기 때처럼 미중간의 갈등이 더해지면 더했지 지금보다 더 완화될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됩니다.

이 과정에서 군사 지출이 확대되고, 중국의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비책 논의가 활발해지겠죠.

자연스레 미국의 사이버 보안주, 방산주 등도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한편 트럼프는 바이든에 비해 가상화폐에 더 우호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한 시장은 이미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하여, 트럼프 피격 사건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기도 하였고요.


■ 돌고 돌아 '미국'이다

트럼프 2기가 시작될 경우, 우리 투자의 핵심 키워드는 결국 '돌고 돌아 미국이다'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보다 더 강한 미국을 만들기 위한 작업이 진행될 것이고, 세계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진 미국 기업들이 그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빅테크를 필두로 한 미국 주요 대형 성장주에 집중 투자하는 'KB 미국 대표성장주' 펀드,

그리고 글로벌 원자력 관련주에 투자하는 'RISE 글로벌원자력' ETF는 트럼프 2기를 대비한 투자처들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개략적인 상품 정보, 그리고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표와 링크를 통해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 'KB 미국 대표성장주' 펀드 - 자세히 공부하기
→ 'RISE 글로벌원자력' ETF - 자세히 공부하기



물론 아직 대선까지 4개월가량의 시간이 남은 상황에서 또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릅니다. 시간은 아직 많이 남았고, 예상과 달리 바이든이 한 번 더 대통령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분위기 속에서 트럼프의 정책 목표, 그리고 수혜를 입을 산업들에 대해 미리 공부해 보는 건 충분히 가치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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