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아이디어

7월 ETF 투자 전략
바이든 재선 시나리오 (ETF상품기획실)


매월 발행되는 KB자산운용의 KBSTAR ETF 마켓리포트.

이를 통해 한 달간의 ETF 투자 전략과 동향, 그리고 주요 상품들을 살펴봅니다.

지난 6월호를 통해서는 미국 대선 시나리오, 그중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과 관련된 내용들을 살펴보았죠.

그렇다면 이번 7월호에서는 바이든 재선 시나리오를 살펴보겠습니다. 바이든 재선 시 관심 가질만한 상품에는 뭐가 있을까요?
 

■ 바이든 재선 시나리오

이번 대선은 바이든 현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리턴 매치입니다.

트럼프에 대한 유죄 판결 등, 사법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미국 대선은 박빙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둘 간의 지지율은 거의 동률이며, 27일 첫 번째 대선 토론이 열릴 예정입니다.

바이든이 재선될 경우 1기의 연장선으로 새로운 정책보다는 현 정책 노선인 3대 주요 법안(IRA, Chips Act, IIJA)이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증세와 재정지출을 확대하는 큰 정부, 미국 제조업 부활, 우방국과의 동맹 강화를 통한 중국 견제 지속이 핵심 키워드이죠.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 리프레쉬/리쇼어링 (미국 제조업, Chips Act)

해외로 진출한 자국 기업뿐만 아니라 외국 기업까지 미국 내로 불러들이기 위해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반도체, 배터리, 핵심 원자재 등에서 미국 중심의 공급망 구축을 강조하고 있죠.




▶ 그린 뉴 딜 (인플레이션 감축법)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풍력, 태양열, 수소, 원자력 등 탈탄소 에너지로 전환을 지속하는 동시에,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고 인플레이션도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이 IRA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기본 구상입니다.

이 법안의 지속을 통해 전기차 보급과 관련 인프라 투자까지 전방위적 지원이 예상됩니다.


▶ 인프라 (IIJA)

2조 2,500억 달러 규모로 8년에 걸쳐 미국 전역의 도로, 철도, 항공 등 인프라를 개선하는 한편, 일자리를 늘려 중산층을 개전하려는 바이든 정부의 핵심 정책 중 하나입니다.

지난 5월 위스콘신에 설립되는 33억 달러 규모의 마이크로소프트 AI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을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 바 있죠.




■ 바이든 정부 주요 정책과 관련 ETF는?

한편 아래 표들을 통해 바이든 정부의 주요 2기 정책 내역들과 관련 법안/제도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와 함께 투자에 도움 될 수 있는 관련 ETF들도 정리해 두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국내 투자자 해외 ETF 직접투자 현황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ETF 직접투자의 경우, 최근 몇 년간 시장을 주도했던 미국 장기채 중심의 채권/인컴형 매수 경향은 약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장기채 수익 회복 및 엔화 강세 전환에 대한 기대감은 유지되는 모습입니다.

반도체/기술주 테마에 대한 투자 선호는 지속되고 있으며, 엔비디아 등의 개별종목과 레버리지, 인버스 ETF 투자가 모두 순위권에 랭크되었습니다.

비트코인과 원자재 관련 다양한 상품과 국내에 허용되지 않는 3배 레버리지, 인버스 상품 등이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죠.

꾸준한 순매수를 기록 중인 미국 시장대표형과 배당성장주, 미국 내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열풍으로 주목받은 게임스탑을 비롯하여, 미국 대표 배당성장 리츠인 리얼티인컴 등이 매수 상위 TOP10을 기록하였습니다.




■ 국내 ETF 시장 동향

국내 ETF 시장 규모는 151조원으로 5월 말 대비 약 6조원 증가했습니다.

매파적이었던 점도표와 달리 파월 연준의장의 완화적 코멘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미국증시. 이에 따라 해외지수형이 순자산 증가를 견인했습니다.

또한 장기금리 하락으로 채권형 순자산도 증가하였죠. 다만 국내주식형의 전체 순자산 규모는 감소하였습니다.



신규 상장 종목에서는 미국주식 시장 상승에 참여하면서 지수옵션 매도를 통해 프리미엄을 수취하는 커버드콜 상품으로 투자금이 유입되었습니다.

월 분배를 실시하는 커버드콜 상품은 3종목 추가 상장되어 누적 21개 종목이 시장에 출시된 상황입니다.

그 외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대형 기술주 밸류체인 상품이 시리즈로 출시되어 상위권에 랭크 하였습니다.



순자산총액 증가 상위 ETF는 해외 대표지수 주식형 상품이 대다수를 차지하였습니다.

개인순매수 상위 ETF는 대표지수 인버스 2X 상품이 상위권을 유지하여 하락 베팅 수요 지속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미국 배당성장주 및 커버드콜 관련 인컴형 상품의 장기 선호 추세를 재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미국 ETF 시장 동향 (6.1~16 기준)

미국 ETF 시장의 경우, 기술주 랠리와 대표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 지속에도 시장 과열 경계와 차익 실현에 주식형, 채권형 등으로의 유입 규모는 전월 대비 감소하였습니다.

레버리지를 비롯한 미국 대형주 관련 상품에서는 자금 유출을 확인할 수 있었죠.

반면 유럽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중국 정부의 증시부양책, 인도 모디 총리의 연임 성공 등으로 미국 외 글로벌 ETF로는 자금이 유입될 수 있었습니다.

채권형으로는 하이일드 등 일부 고수익 채권 상품이 순매수 상위에 랭크되었지만, 전반적인 안전 선호 경향이 더욱 짙어졌습니다.

금리 정점 인식에 초단기채와 장기채에 각각 25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동시에 유입되었죠.



한편, 지난달 4억 달러 유입된 귀금속 ETF는 금리인하 기대감에 약화되었으며, 중국 중앙은행 매입 축소 영향에 투기 자금이 감소하였습니다.

구리 등의 산업 금속도 중국 수요 부진으로 인한 매도세에 순유출 전환되는 모습이 나왔죠.
 

이렇게 총 2개월에 걸쳐 '미국 대선 시나리오와 ETF 투자'에 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누가 대통령이 되는가에 따라 많은 섹터, 산업들이 영향을 받을 것이고, 이는 우리의 투자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미국 대선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누가 더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은지를 꾸준히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해지는 시점입니다.

우리는 과연 어떻게 ETF 투자를 해나가야 할까요? 여러분의 투자를 KBSTAR ETF가 열심히 돕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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