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모멘텀의 4단계 흐름
- 혁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 요약해 볼까요?
· AI 관련 기업들의 주가 상승이 엄청난 상황이에요.
· 그러면서 일각에서는 닷컴 버블의 재림이 아니냐는 우려도 하고 있어요.
· 하지만 지금은 과거와 다른 상황
· AI 혁명(모멘텀)의 4단계와 관련 상품을 공부해 볼까요?
■ 현재 진행형인 AI 모멘텀
2024년은 미국증시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정확히는 '나스닥 대형 기술주'의 시간이라고 볼 수 있죠.
단기 조정을 겪고 있지만, 전고점을 돌파하며 강한 상승세를 만들어온 미국 대표지수와 나스닥. 그 안의 주인공은 역시나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AI 관련주들입니다.
반도체 기업들, AI로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기업들, 각종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이에 해당하죠. 5년간의 주가를 볼까요?
우선 엔비디아의 주가는 정말 다른 기업들을 압도할 정도로 엄청 올랐습니다.
무려 4,000%에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보니 다른 기업들이 너무 하찮게만 느껴집니다.
그래서 엔비디아를 제외해 보았습니다. 이제 좀 더 잘 보이는 것 같습니다.
모든 기업이 다 상승세를 지속하는 것은 아니지만, AI 모멘텀이 불기 시작한 2022년 11월을 기점으로 해당 기업들의 주가는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특히나 브로드컴, 마이크론과 같은 반도체 기업들이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이는 중이며, 그 뒤를 마이크로소프트, 팔란티어와 같이 AI 서비스로 돈을 벌고 있는 기업들이 따라가고 있네요.
■ 닷컴버블과의 비교
시장을 주도하며 꺾일 줄을 모르는 AI 관련 기업들의 상승세.
지금과 같은 장세 속에서 버블에 대한 우려도 서서히 싹트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현재의 상황을 2000년대 초반의 닷컴버블 상황과 비교하는데요, 덕분에 버블 논란이 지속적으로 나오는 중입니다.
그러면 실제 숫자(데이터)를 통해 버블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겠죠?
가장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수단은 기업의 실적 대비 주가 정도를 나타내는 P/E (한국에서는 PER로 지칭)입니다.
닷컴버블이 절정이던 2001년, 나스닥 100 지수의 평균 P/E는 무려 600에 가까운 수준까지 올라갔었습니다.
나스닥 100 지수 시가총액만큼의 돈을 벌기 위해서는 모든 기업들이 무려 600년을 영업해야 한다는 의미이죠. 당시 버블이 얼마나 심했는지를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또한 당시 버블의 중심에 있던 시스코 시스템즈, 마이크로소프트의 P/E도 123, 167 정도까지 치솟으며 그 어느 때보다 고평가된 모습을 보여주었죠.
하지만 지금은 조금 다릅니다.
우선 나스닥 100 지수의 P/E는 34.8 수준으로 닷컴버블 시기와 비교할 때 한참 낮습니다.
거기에 더해 미래 1년 예상 수익을 바탕으로 계산한 P/E는 29 수준. 기업들의 실적만 지금처럼 잘 나와준다면 더 상승할 여력도 존재한 상황입니다.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이자, AI 혁명의 대장 격인 엔비디아는 어떨까요?
현재 엔비디아의 P/E는 76.4 수준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단순 수치만 보면 높다고 판단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수준은 2020년 이후 형성해온 '평균적' P/E 수준 정도입니다. 딱히 최근 들어 많이 비싸졌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심지어 미래 1년 예상 실적으로 계산하는 Forward P/E는 36.4 정도까지 떨어집니다. 앞으로도 엔비디아의 실적이 지금보다 더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성장세가 완전히 꺾이거나 예상과 달리 실적이 고꾸라지기 시작한다면 주가는 곤두박질칠 수 있습니다. 단기간의 급등에 피로감이 쌓여 약간의 조정을 거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숫자들은 엔비디아가 '닷컴버블과 같은 상태에 있다'라고 단정할 수 없게 만듭니다.
■ AI 혁명의 4단계
문명의 변화는 계속된다
많은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에서의 AI 혁명 순서를 크게 네 단계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Phase 1. AI 발전의 환경을 깔다 (엔비디아와 같은 AI 반도체 기업)
→ Phase 2. 거대한 데이터센터로 AI를 개발하다 (AI 클라우드 기업)
→ Phase 3. AI 기술력으로 생산성을 높이다 (AI 서비스 제공 기업)
→ Phase 4. 물리세계로 나온 AI (온디바이스 AI 기업)
현재 엄청난 주가 상승을 보이는 엔비디아, 브로드컴 등의 반도체 기업들은 1단계에 속하는 기업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이 AI 혁명의 시작점이었으며, 그 과정에서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는 중입니다.
2단계는 반도체 기업들에서 조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거대 AI 모델을 개발하고 기술력을 높여나가는 기업들. 바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OpenAI)와 같은 빅테크 기업들입니다.
세계 1~3등을 다투는 클라우드 서비스 점유율과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규모와 연산력을 더더욱 확장하고 있죠.
이를 바탕으로 ChatGPT, Gemini, LAMA 등의 거대 언어 모델을 점점 더 고도화 해나가는 중입니다.
역시나 2단계 기업들의 주가도 지난 1년간 적게는 30%, 많게는 80%에 가까운 주가 상승을 거치며 AI 모멘텀의 흐름에 올라타있는 상황입니다.
이제 기업들은 서서히 3단계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된 빅테크 기업들은 자사의 LLM을 바탕으로 생산성을 높여나가는 중이며, 이를 개인/기업에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 부각되는 팔란티어도 자사의 AIP(AI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고객사들의 문제를 빅데이터&AI 기반으로 해결해 주고 있고, 그 과정에서 매출·주가 상승을 기록하는 중이죠.
그리고 AI 시장은 3단계를 넘어 4단계로 넘어갈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온디바이스 AI, 더 나아가 물리세계로 나온 AI가 될 예정인데요, 이에 대해 이미 엔비디아의 CEO인 젠슨 황이 힌트를 주고 있습니다.
"물리법칙을 이해하는 AI가 차세대 물결이 될 것이다"
"2~3년 안에 AI 휴머노이드 로봇에 획기적인 발전이 있을 것이다"와 같이 말이죠.
→ 관련 글 살짝 엿보기
여기에는 AI가 탑재된 스마트폰 같은 형태부터 자율주행 자동차,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로봇 등이 모두 포함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젠슨 황의 언급을 통해 볼 때 본격적인 산업 개화까지는 적어도 2~3년은 더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 미국, 우량 기술주, AI 플랫폼
우리는 AI 혁명의 4단계 중, 이제 2~3단계를 걷는 중입니다. 그리고 주식시장은 현재 1~2단계 넘어 서서히 3단계를 반영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 말은 곧 여전히 상승 동력이 존재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아직 4단계가 꽃을 피우려면 시간이 조금 걸리기 때문이죠.
그만큼 AI 산업의 혁명이 아직 초기 단계라 생각한다면 주요 AI 관련주들, 특히 다양한 AI 플랫폼 기업들에 분산투자하는 방식은 괜찮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기술 혁명과 모멘텀이 이어진다면 산업 전체에 순풍이 불 것이고, 어떤 기업이 승자가 되던 상관없이 분산투자를 통해 보다 안정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침 이런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펀드가 존재하는데요, 이 펀드의 핵심적인 내용들만을 뽑아 간략히 확인하고 마치겠습니다.
▶ [펀드] KB 미국 대표성장주
그 주인공은 바로 'KB 미국 대표성장주' 펀드입니다.
미국의 주요 우량 성장주 중에서도 경쟁력이 높은 기업들을 선별하여 집중투자하는 펀드로, AI를 비롯한 미래 혁신 산업 테마 상품에 해당합니다.
AI, 그리고 플랫폼 관련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며, 현재 기준 47개의 기업들에 투자하고 있죠.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메타플랫폼스와 같은 기업들이 있으며, 시놉시스, 테슬라 같은 AI 다크호스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환헤지, 환노출 등 다양한 환 전략이 가능한 점, 그리고 연금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고요.
→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면?
우리가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 어느새 우리 곁으로 스며들고 편리성을 주는 AI. 이런 AI가 더더욱 발전하면 우리의 삶은 또 어떻게 바뀌게 될까요?
AI 혁명의 흐름, 그리고 관련 상품들에 대해 미리 공부해 둔다면, 앞으로 맞이할 수 있는 세상에 대한 준비를 조금은 더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Compliance notice
※ KB자산운용 준법감시인 심사필 '투자광고 2024_72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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