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시나리오와 ETF 투자 전략
최근 ETF 시장을 둘러싼 이슈, 그리고 국내외 ETF 투자 현황을 둘러보는 'KBSTAR ETF 마켓리포트' 6월호가 나왔습니다.
앞으로 가장 중요하게 작용할 이벤트는 과연 무엇일까요? 또 어떤 신상품이 나왔으며, 사람들의 ETF 투자는 어떤 방향성을 그리고 있을까요?
함께 하나씩 알아봅시다 :)
■ 미국 대선 시나리오 분석
올해 예정된 가장 큰 이벤트라 하면 이구동성으로 '미국 대선'을 꼽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통화정책, 재정정책의 방향성이 달라지고 이것이 글로벌 증시에도 막대한 영향을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대선은 4년 전과 똑같이 바이든 현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리턴 매치가 될 예정입니다.
현재 트럼프 지지율은 48%로, 44%인 바이든을 근소한 격차로 이기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1기 때의 정책과 2024년 현재 내걸은 대선 공약을 토대로, 트럼프가 당선되었을 경우 유망할 투자 분야들을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통령이던 당시 트럼프는 MAGA(Make America Great Again)라는 미국 우선주의 모토 하에 '저세율, 저금리, 저물가'의 정책을 추진했습니다.
그리고 트럼프 2기가 될 경우, 이는 더 강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자사주 매입에 세금을 부과했던 바이든과 달리, 트럼프는 법인세율을 15%로 인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주주환원 정책이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죠.
또한 저물가를 위한 물가 안정의 방안으로 바이든 정부의 IRA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을 폐지하고 석유 시추를 더 늘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금리 인상 기조를 보이는 연준 의장을 해임하려 했었던 과거의 행적을 통해 볼 때, 향후 정책금리 인하를 강하게 요구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는 중입니다.
한편 트럼프 또한 미국 내 반도체 공장 건설에 적극적이며, AI로 시작된 미국 테크주의 강세에 우호적인 환경을 계속 만들어 줄 것으로 예상되기도 하는 중입니다.
■ 트럼프 공약 비교
위 표는 트럼프 1기 때와 2기(현재)의 정책들을 비교한 자료입니다.
어떤 점들이 비슷하고, 무엇이 다른지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데요, 대부분의 정책들이 큰 틀에서 1기 때와 다르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기업에 대한 세금 인하, 중국을 향한 고강도 관세 정책, IRA 폐지 정책 등은 앞으로의 투자에 큰 참고지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관련된 ETF 상품은?
트럼프 2기 정책에 대해 수혜를 입을 수 있는 ETF 상품들은 위와 같습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 상품명을 클릭하면 상세 안내페이지로 연결됩니다.
① 1기 때도 그랬다! 'IT 테크 + 반도체'
→ KBSTAR 미국반도체NYSE(UH or H)
→ KBSTAR 글로벌4차산업IT(합성 H)
② 주주환원 활성화를 노린 배당 투자
→ KBSTAR 미국S&P배당킹
③ 다시 석유 시추가 늘어난다?!
→ KBSTAR 미국S&P원유생산기업(합성 H)
④ '금리인하'를 노린 장기채 투자
→ KBSTAR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합성)
→ KBSTAR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합성 H)
■ 신상품을 소개합니다!
최근 KBSTAR ETF에서 다양한 ETF들을 출시하였습니다.
이번에는 특히나 채권형 상품들이 많은데요, 어떤 상품들이 새롭게 등장했는지 간략히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
▶ KBSTAR 국고채10년액티브
'KBSTAR 국고채10년액티브' ETF는 안정적인 이자 수익 확보와 함께 장기금리 하락 시 자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대표적 상품입니다.
리스크가 현저히 낮고 유동성이 뛰어난 장기 국고채를 10만원 단위로 투자하며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확보할 수 있으며,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투자를 해나갈 수 있죠.
거기에 더해 금리인하 시기가 서서히 다가오는 상황에서 최근 발행된 10년 만기 국고채 3종목을 발행일 순으로 편입하여 장기채 가격 상승에 따른 자본 차익도 추구할 수 있습니다.
▶ KBSTAR 미국30년국채액티브
두 번째로 알아볼 'KBSTAR 미국30년국채액티브' ETF는 미국 장기국채에 환 노출로 투자하여 월분배와 자본 수익, 환차익까지 한 번에 노리는 ETF입니다.
신용등급이 높아 안전하고, 듀레이션이 길어 금리 인하 시 더 높은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미국 장기 국채에 투자하는 ETF로, 월분배를 통해 현금흐름까지도 창출할 수 있죠.
너무나 튼튼한 미국 경제와 함게 현재 달러화의 약세 가능성이 적은 상태인데요, 환 노출 투자를 통해 때에 따라 환차익을 얻을 수 있도록 운용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연금계좌에서 투자할 경우, 매달 발생하는 월 분배금에 대해 과세이연 및 저율과세(추후 인출 시)를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 국내 투자자의 해외 ETF 투자 현황
지난 5월, 국내 투자자들은 해외 ETF 직접 투자를 어떻게 진행하였을까요?
우선 최근 1개월간 해외 직접투자 순매수 TOP 50 종목 중 ETF가 30개를 차지하였습니다. 순매수 규모는 7억 5천만 달러, 거의 1조 200억원에 가까운 금액이었죠.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나오며 미국 장기채 상품들이 순위권을 차지하였으며, 인컴을 노린 배당주와 커버드콜 상품 순매수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한편 원자재 가격 상승과 함께 구리 채굴 기업, 금 현물, 우라늄 관련주, 천연가스 관련 ETF들로 돈이 유입되었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마지막으로 고점을 찍고 있는 나스닥 지수와 함께 반도체 인버스 3배짜리 상품도 인기를 끌게 되었죠.
■ 국내 ETF 시장 동향
5월 국내 ETF 시장 규모는 143조원이었습니다. 이는 4월 말 대비 3.4조원 증가한 금액입니다.
미국 물가가 하향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며 글로벌 증시가 안도의 랠리를 벌일 수 있었으며, 자연스레 해외지수형 종목의 순자산 규모가 늘어났습니다.
한편 신규 상장 종목 중 CD금리와 대표지수 상승분을 추가로 수취하는 혼합형 상품으로 투자금이 유입되기도 하였습니다.
그 외에 인도의 타타그룹에 투자하는 종목이 순자산 규모 상위에 랭크되기도 하였으며, 대표지수 주식형 상품에 대한 선호도 지속되었죠.
개인 순매수 상위 ETF는 레버리지와 인버스 2배짜리 상품이 랭크되며, 지수 고점 논란에 대한 투자자들의 엇갈린 시각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미국 ETF 시장 동향
(24.05.01~05.20 기준)
마지막으로 미국 ETF 시장 동향을 살펴볼까요?
4월 미국 물가 지표가 둔화되며 후퇴했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확산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였죠.
주식형 ETF는 대표지수와 대형주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되었으며, 5월 초 반도체 섹터 반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반도체 3배 레버리지 ETF에서 자금 유출이 있었습니다.
채권형 ETF에서는 하이일드 ETF로의 자금 유입이 눈에 띄었으며, 금리인하 기대감과 함께 낮은 신용등급의 채권도 인기를 끄는 모습이었습니다.
한편 중국 정부의 강력한 경기 부양 의지, 그리고 AI 발 전력수요 확대에 따라 원자재 가격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금과 은이 각각 17%, 32% 상승하였고, 자연스레 귀금속 관련 ETF로의 자금 유입도 이뤄졌죠.
미국 대선 일정은 11월에 종료됩니다. 정말 큰 이벤트인만큼, 그 전까지는 대선 관련 이슈가 증시, 그리고 ETF 시장을 뒤흔들 수 있습니다.
그 전까지 과연 ETF 시장은 어떻게 흘러갈까요? 그 과정에서 우리는 어떤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을까요?
매월 나오는 KBSTAR ETF 마켓리포트를 통해 그 기회를 꾸준히 찾아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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