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올리기보다 쉬운 세금 줄이기 下
– TDF와 디폴트옵션 (By. 오통수)
▶ 연봉 올리기보다 쉬운 '세금 줄이기' 上 편
■ 가만히 두면 가마니 됩니다
안녕하세요! 연봉 올리기보다 쉬운 시리즈, 하편으로 돌아온 여러분의 경제 상식 파트너 오통수입니다.
지난번 상편 보시고 다들 연금계좌 하나씩 만드셨죠?! 만드셨을 거라 믿습니다 ??
계좌를 만들고 투자금을 입금한 후 더 이상 아무것도 진행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 아시나요?
바로 가마니처럼 여러분의 자산도 가만히 있게 됩니다. 무럭무럭 자라나지 못한 돈을 퇴직시기가 도래했을 때 받게 되죠.
그렇다면 우리는 연금자산에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할까요?
간단하게 생각해 봅시다. 여러분은 달리기를 할 때 구두를 신으시나요, 아니면 운동화를 신으시나요?
우리가 목적에 맞는 옷을 입고 신발을 신듯, 투자상품도 투자 목적에 맞춰 선택해야 합니다.
연금자산의 목적은 과연 무엇일까요? 바로 '안정적인 노후자산 마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노후자산은 짧게는 10년 이내, 길게는 20~30년의 시간 동안 운용하며 차곡차곡 불려 나가야 하는 아주 중요한 자산입니다. 이런 연금자산의 핵심은 바로 '장기투자'입니다.
연금자산의 목적과 핵심을 알았으니 이제 이에 맞는 투자상품을 찾아봐야겠죠?
■ 연금자산을 위한 투자 상품, TDF
오통수가 가장 좋은 선택지 중 하나를 찾아드립니다. 바로 타겟데이트펀드, TDF(Target Date Fund)입니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을 '타겟데이트(목표일)'로 하여 생애주기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알아서 조정하는 펀드입니다.
'안정적인 노후자산 마련'을 위한 '장기투자'에 최적화된 상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TDF의 특징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 1. 글라이드 패스
TDF는 기본적으로 투자자의 생애주기와 은퇴시점을 고려합니다.
그렇기에 은퇴시점까지의 잔여기간을 고려하여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비중을 조절하며 운용합니다.
은퇴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있는 때에는 '자산증식'을 위해 보다 더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은퇴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안전자산의 비중을 늘려나가며 안정성에 초점을 맞추는 것입니다.
이를 비행을 끝내고 안전하게 착륙하는 비행기의 모습에 비유하여 '글라이드 패스(Glide Path)'라고 합니다.
경제 활동이라는 긴 비행을 끝내고 은퇴라는 종착역에 다다를 때까지 전문적으로 자산배분을 하는 투자 상품의 의미를 내포하는 것이죠.
▶ 2. 글로벌 자산배분 상품
TDF는 전 세계 주식, 채권, 더 나아가 대체상품까지 하나의 펀드에서 운용합니다.
국내외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 구성을 가지고 있어 연금투자자에게는 좋은 투자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자산과 지역을 배분하기 때문에 특정 자산군의 하락 시에도 변동성을 낮출 수 있습니다.
▶ 3. 저비용 투자
앞서 설명드렸듯, TDF는 전세계 투자자산에 분산투자하는 상품입니다.
이를 위해 개별 자산에 직접 투자하기보다는 다양한 ETF에 간접 투자하는 방식의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즉, 각각의 자산과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재간접의 방식으로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것입니다.
수십, 수백 개의 개별 주식들을 하나씩 다 담는 것이 아니라, 이들에 투자하는 ETF 몇 개를 포트폴리오에 담는 것이죠.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도 높은 효율의 자산 배분 투자를 할 수 있게 됩니다.
KB자산운용에는 이런 세 가지 특징을 가진 대표 TDF 상품들이 존재합니다. 바로 'KB 온국민 TDF'와 'KB 다이나믹 TDF'입니다.
두 펀드는 운용 방식에서 차이점을 두고 있습니다.
우선 KB 온국민 TDF는 패시브 & 글라이드패스 전략을 기본으로 각 국가 및 지역의 대표지수 중심 투자를 진행합니다.
현재 '2020/2025/2030/2035/2040/2045/2050/2055' 총 8가지의 종류가 존재하며, 여기에 나온 숫자들은 '은퇴 목표시점'에 해당합니다.
만약 우리가 목표로 하는 은퇴시점이 2050년이라면 현재 시점에서 '온국민 TDF 2050' 상품이 가장 어울리는 것이죠.
KB 다이나믹 TDF는 기본 패시브 방식의 전략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경기사이클 등 시장 상황에 맞추어 좀 더 적극적인 자산배분을 하는 펀드입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장 상황을 고려하여 역동적인 포트폴리오 변화를 주는 상품이며, 그만큼 액티브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KB 온국민 TDF가 패시브 펀드의 성향을 가졌다면, KB 다이나믹 TDF는 여기에 액티브 성향을 한 스푼 더 가미했다고 정리할 수 있는 셈이죠.
■ 연금자산을 위한 선택, 디폴트옵션
DC형 퇴직연금, 개연형 퇴직연금(IRP)를 보유하고 계신 분들! 혹시 작년에 '디폴트옵션'이라는 용어를 많이 접하시지 않았나요?
'사전지정운용제도'라고도 불리는 디폴트옵션은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해 2022년 7월부터 도입된 제도입니다.
1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2023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이 되었죠.
이는 퇴직연금 가입자의 별도 운용지시가 없는 경우, 일정 기간 이후에는 가입자가 사전에 지정한 디폴트옵션 상품으로 퇴직연금을 운용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이 제도의 시행과 함께 각 퇴직연금 담당 금융기관에서는 고객의 투자위험 선호도에 따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크게 4개의 유형이 있는데요, 초저위험/저위험/중위험/고위험이 그에 해당합니다.
덕분에 TDF를 비롯하여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더욱 많은 선택지가 생겼습니다.
완전히 초저위험 포트폴리오를 선택하여 원리금 보장상품에 투자하거나, 혹은 원리금 보장상품과 실적 배당상품을 적절히 배분한 저/중위험 포트폴리오에도 투자할 수 있는 것이죠.
기존에는 개인이 각 상품의 만기일에 맞추어 직접 상품을 찾아 매수하고 가입해야 했지만, 디폴트옵션 시행으로 더 효율적으로 연금자산을 운용할 수 있게 된 셈입니다.
2023년도 12월 말 기준으로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적립금 규모가 12조원을 넘었습니다.
또한 제도의 시행으로 기존 원리금 보장상품보다 더 높은 수익률도 기대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연봉 올리기보다 쉬운 세금 줄이기
지금까지 상/하편에 걸쳐서 "연봉 올리기보다 쉬운 세금 줄이기" 시리즈를 연재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말이자 키워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연금자산'에 'TDF/디폴트옵션' 활용하여 '투자'하고 '세액공제' 받으세요!
어느새 2024년도 3월을 맞이하였는데요, 올해는 세금도 줄이고 연금자산도 불리는 따뜻한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저 오통수가 쭉 함께 하겠습니다.
By. KB자산운용 오통수
Compliance notice
※ KB자산운용 준법감시인 심사필 '투자광고 2024_22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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