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시장과 AI 테마 전망
펀드매니저가 알려드립니다! (1부)
■ 펀드매니저의 미국주식/AI 시장 전망
23년 초부터 시작된 미국증시 상승장이 여전히 꺼질 줄 모릅니다. 나스닥100 지수는 한때 18,000을 넘겼으며, S&P500도 5,000 시대를 맞이하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의 미국증시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AI 모멘텀으로 시작된 증시 상승세가 더 이어질 것인가, 과연 AI 시장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드는 시기입니다.
최근 글로벌운용본부에서 미국 펀드들을 담당하는 '김강일' 매니저가 '미국주식 시장과 AI 테마 전망' 내용의 세미나를 진행하였습니다.
위 영상이 여러분들의 궁금증을 일부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세미나 내용 중 중요한 부분들을 두 편에 걸쳐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2024년 미국 시장과 AI 테마의 전망은 과연 어떨까요?
■ 1. 미국 기준금리 전망
현재 시장이 가장 관심 가지는 이슈는 바로 '미국 금리 인하 시기가 언제가 될 것인가'입니다. 현시점에서 이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는 인플레이션입니다.
위의 차트는 미국의 대표 인플레이션 측정 지표인 CPI(소비자물가지수)를 구성하는 요소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를 보면 서비스(노란색)가 인플레이션을 가장 크게 유지시키고 있는 요소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서비스에는 의료서비스나 교통, 교육서비스 등이 포함되는데, 이 중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가지는 건 바로 주거비용(임대료)입니다.
즉, 주거비용이 얼마나 잡히느냐에 따라 인플레이션 수치도 변하게 될 것입니다.
미국의 온라인 부동산 중개업체인 Zillow는 'Zillow Rent' 인덱스라는 지수를 산출하고 있습니다.
이 지표는 그동안 미국의 임대료 물가 수준을 6개월에서 1년 정도 수준으로 선행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이 지표는 이미 21년 말부터 하락하기 시작하여 이미 많이 내려온 상황입니다.
그렇기에 임대료 물가 수준 또한 1년 정도의 시차를 두고 점점 더 떨어지게 될 것이라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즉, 중장기적으로 CPI의 임대료 부분은 잡히게 될 가능성이 크며, 인플레이션 압력도 점차 둔화될 것이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최근 미국증시는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여기에는 언젠가는 금리가 꺾일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과, AI 시대의 개막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김강일 매니저는 24년 하반기부터 금리 하락 사이클이 시작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으며, 이 시기부터는 금리 하락이 급격하게 일어나는 시기도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금리 하락 방향은 정해져있고, AI 시대는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이기에 주가는 점차 우상향하는 모습이 될 것으로 판단하는 중입니다.
■ 2. 기업 이익성장률 전망
GDP 경제성장률은 각국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이 수치가 예상보다 높으냐, 낮으냐에 따라 전체 시장이 움직이곤 합니다.
위 차트는 주요 국가별 23, 24년 GDP 성장률 예상치를 보여줍니다. 이를 보면 미국만 유일하게 2년 연속 예상치가 올라가는 국가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가 미국증시 상승에 큰 원동력을 제공해 주는 것입니다.
최근의 미국증시 상승세는 엔비디아와 AI 관련주들, 그리고 M7 (Magnificent 7)이라고 불리는 빅테크 기업들의 영향이 컸습니다.
이 기업들의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더 강했죠.
그런데 M7 기업들의 실적을 나타내는 EPS(주당 순이익)는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주가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빅테크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더 높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가가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실적 대비 가치는 더 매력적으로 변한 셈입니다.
M7 기업들의 2019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은 무려 28%입니다. 그리고 이 중 27%가 이익성장에서 기인하였습니다.
동기간 S&P 500 기업들의 연평균 성장률과 이익성장 기여도보다 훨씬 더 높은 모습입니다.
이 말은 즉, M7 기업들의 주가 상승이 꿈으로 인해서만 나타난 것이 아니라 '실제 이익 성장'에 기반을 두고 일어났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M7 기업들은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해서도 적극적입니다.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규모는 역사적으로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여기에서 M7 기업들의 비중 또한 점점 더 커지는 모습이며, 그 비중은 20% 수준까지 올라온 상황입니다.
이러한 추이가 지속되고 기업들의 주주 환원이 활발하게 이어진다면 기업들의 주가 또한 지지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어서 2부를 통해서는 '미국 성장주, 그리고 AI 테마'에 대한 전망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곧이어 업로드 되는 2편을 통해 미국증시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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