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아이디어

CEO인 론 바론이 직접 운용을 하고 있으며,
바론 캐피털에서 가장 오래된 공모펀드인 Baron Partners Fund (BPTIX)는 지난 10년 동안의 연평균 수익률이 무려 19.31%입니다.

2023년 연초부터의 수익률도 32.36%(23.01.01~12.20 기준)로, 동기간 S&P 500의 수익률 22.44%를 더 뛰어넘고 있습니다.

이렇게나 장기간 훌륭한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이면에는 론 바론의 세 가지 투자 원칙이 있습니다.



이 세 가지 원칙을 하나씩 풀어쓰면 아래와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 1. 우수한 경영진

론 바론은 그 무엇보다도 1번 투자 원칙, '우수한 경영진'을 강조합니다.

실제 바론 캐피털 홈페이지에서도 '사람은 성공적인 비즈니스의 핵심 원동력'이라 언급할 만큼,
어떤 CEO와 경영진이 기업을 이끌어가느냐에 따라 기업의 미래, 더 나아가 투자 성과의 미래가 달라진다고 보고 있죠.

실제 기업의 비즈니스에서 경영진은 너무나 중요한 부분입니다.
기업이 나아가야 할 중장기 방향성을 수립하고, 이에 대한 추진력을 부여하며,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중요 사항들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스마트 디바이스' 생태계라는 혁신을 만들고 애플을 세운 스티브 잡스, 북미 지역 이커머스 춘추 전국시대를 종료시킨 제프 베조스처럼,
론 바론은 CEO 한 명이 투자 성과를 바꿀 수 있는 핵심 요소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 2. 성장 가능성

'성공적인 성장 기업은 무한한 기회와 경쟁 우위를 가지고 있다'.

두 번째 투자 원칙은 위 문장 하나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끊임없이 성장하는 기업은 지속적으로 타 기업 대비 경쟁 우위를 가져갈 수 있으며, 새로운 비즈니스, 그리고 수익에 대한 기회도 무한하게 가져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성장하는 기업 투자를 통해 우리 투자 성과에 대한 기회도 꾸준히 성장시킬 수 있다는 철학인 셈이죠.
특히 론 바론은 성장과 함께 우월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틈새시장 공략 기업, 그리고 각 분야의 리더 지위를 가지고 있는 기업들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 3. 장기 투자

마지막 원칙은 바로 '장기 투자'입니다.
바론 캐피털의 종목별 평균 보유 기간은 약 5년입니다.
그리고 좋은 기업들은 10~15년을 투자하는 것을 회사의 기본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강력한 성장성을 가진 기업이 괄목할 만한 수준으로 성장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 그리고 이러한 성장의 결과가 주가에 반영되기 까지에도 시간이 걸린다는 점.

이러한 요소들의 바탕 하에 장기 투자 원칙을 세우게 되었으며, 실제 Gartner, Costar Group, Tesla 등에 대한 오랜 투자를 통해 막대한 수익률을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론 바론은 현재 어떤 기업들에 투자하고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성과를 만들어왔을까요?
Baron Funds 중에서도 가장 대표성을 가지는 몇 개의 펀드들의 장기 수익률과 주요 포트폴리오 현황을 엿보겠습니다.



우선 스몰캡 성장주 중심의 투자를 진행하며 1994년 설정되어 30년에 가까운 역사를 가진
Baron Growth Fund는 23년 3분기 마감 기준 순자산 규모가 9.7조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의 연평균 수익률은 10.28%로, 코스피의 연평균 수익률 1.9%를 아득히 뛰어넘는 성과를 기록해왔습니다.
심지어 이는 설정 이후로 기간을 변경하면 12.7%까지 올라갈 정도이죠.

지난 30년 동안 이 펀드에 투자를 해왔다면 매년 13%에 가까운 수익을 낼 수 있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한편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미국 주요 성장주들 중에서도 각 분야에 있어 강력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
MSCI 또는 가트너와 같은 기업들에 높은 비중을 두며 투자하고 있습니다.



중형 성장주 중심의 투자를 진행하는 Baron Asset Fund는 무려 1987년 설정되었으며, 3분기 마감 기준 5.7조원의 규모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10년 연평균 수익률이 10.32%, 설정 이후 수익률 또한 11.09%로,
정말 오랜 시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해왔다는 사실을 통해 얼마나 이 회사의 투자가 장기간 높은 성과를 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CEO인 론 바론이 직접 운용하며 기업규모 상관없이 모든 성장주에 투자를 진행하는
Baron Partners Fund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비상장)의 비중이 무려 47.4%에 달하고 있습니다.

10년 동안 연평균 19.31%의 수익률을 낼 정도로 그동안 엄청난 퍼포먼스를 내보였으며, 설정 이후의 연평균 수익률도 무려 15%에 달하죠.

높은 성장성과 잠재력을 가진 소수 기업에 대한 장기 집중투자를 통해 그동안 시장의 평균치를 훌쩍 뛰어넘는 성과를 만들어온 것입니다.

바론 캐피털의 전체 포트폴리오 상위 6개 기업들은 위와 같습니다.

오래전부터 투자를 해오며 막대한 수익을 안겨준 테슬라가 약 1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주요 펀드들에서 모두 높은 비중을 가지던 Arch Capital Group, Gartner 등이 그 뒤를 따라가고 있습니다.

바론 캐피털이 중점적으로 투자하는 기업들의 특징은 지난 10년간 엄청난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였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광경을 통해 론 바론의 투자철학이 어떠한 성과를 만들어왔는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의 세 가지 투자 원칙이 지금의 놀라운 결과를 만든 것입니다.


■ 그가 남긴 인사이트들
 

"주식은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는 종이 쪼가리가 아닌 특정 기업에 대한 소유권을 뜻한다"
"투자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사고를 가져야 하고, 장기적 관점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
"다음 분기가 어떻게 될지에 대해 연연하지 말아야 한다"
"위선자는 하락장에서 주식 투자를 말린다"

이제 마지막으로 론 바론이 남긴 주요 어록들을 통해 그의 투자 철학을 다시 한번 배우며 마무리하겠습니다.

'주식은 종이 쪼가리가 아니다'

이 하나의 문장을 통해 우리의 투자가 단순히 주가의 등락 속에서 수익만을 추구하기 위한 것이 아닌,
한 기업의 소유권을 가지고 그 기업과 동행하기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투자에 있어 큰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비관론자가 되기보다는 긍정론자가 되는 것이,
그리고 각 기업들의 폭발적인 성장을 기다려줄 수 있는 장기적 관점의 태도가 필요하다는 것도 알 수 있죠.

기업의 미래를 믿고 맡길 수 있는 훌륭한 경영진, 그리고 높은 성장성을 가진 기업. 마지막으로 이러한 기업들에 대한 긴 관점의 투자까지.

확고한 투자 철학 하에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시장의 평균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꾸준히 내왔다는 사실만으로도 '론 바론'의 가르침은 분명 우리의 투자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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