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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현직자 이야기

當斷不斷反受其亂(당단부단반수기란) - 고사성어에서 배우는 주식시장

등록일
2023-11-02

當斷不斷反受其亂(당단부단반수기란)
- 고사성어에서 배우는 주식투자 (By. KB자산운용 확성기)


전국 시대 말기 초나라 사람이자 사공자 중 한 명인 '춘신군'의 모습.


춘신군(春申君)은 전국 시대 말기 초(楚)나라 사람으로, 전국시대 사공자(戰國公子) 중 한 명입니다.
당시 초나라 고열왕(考烈王)에게는 아들이 없어, 춘신군으로서는 후계자 문제가 큰 고민이었습니다.

조(趙)나라 사람 이원이란 자에게 경국지색의 누이동생이 있었는데, 춘신군이 그녀와 동침해 그녀를 임신하게 하였습니다.
이때 이원의 누이가 춘신군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왕이 이대로 돌아간다면 왕의 형제 중 한 명이 왕위에 오를 것이고, 왕의 형제들은 모두 당신을 시샘하니 재앙이 닥칠 것입니다.
제가 임신한 것을 아무도 모르니 저를 초왕에게 바치고 하늘이 도와 사내아이를 낳게 된다면 당신의 아들이 왕이 되는 것이니 초나라는 당신 것이 되는 셈입니다."

이에 춘신군은 이원의 누이를 왕에게 바치었고, 고열왕은 그녀를 매우 총애했습니다.
다행히 아들이 태어났고, 이원의 누이는 왕후에, 이원은 벼슬길에 올라 정치에 관여하게 되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고열왕이 병에 걸리게 되자, 춘신군의 식객 중 한 명인 주원이 춘신군에게 말했습니다.

"고열왕이 돌아가시게 되면 이원은 당신을 죽여 입을 막으려 할 것입니다. 이에 저에게 말해 먼저 이원을 죽여 재앙을 막으십시오."

하지만 춘신군은 망설이며 주영의 말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이로부터 십칠일 후 왕이 죽자, 이원은 주영의 말대로 궁궐로 들어와서는 춘신군을 죽인 후 춘신군의 집안사람도 모조리 죽여버렸습니다.

후에 사기의 저자 '사마천(司馬遷)'은 이 일을 두고 다음과 같이 평하였습니다.



"마땅히 잘라내야 하는 것을 잘라내지 못해(당단부단, 當斷不斷), 그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는다(반수기란, 反受其亂)"


존버는 승리한다?

춘신군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인생에서, 또 인생의 중요한 한 부분인 투자에서도
'마땅히 잘라내야 하는 것을 빨리 잘라내는 것'은 정말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기조 강화와 이스라엘-하마스 지정학적 리스크 발발로 증시가 크게 하락하며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손실을 겪고 있습니다.
장이 많이 하락했을 때 가장 어려운 것은 '지금이라도 손절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자꾸 드는 것일 겁니다.

혹 어떤 투자 전문가는 이야기합니다.
장이 많이 하락했을 때 파는 것은 '싼 가격에 자신의 주식을 넘기는 것이다'라고.
또 다른 투자 전문가는 이야기합니다. 본인만의 손절선을 가지고 지킨다면 장기적으로 시장에서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손절이 유리한 것인지, 혹은 소위 말하는 '존버는 항상 승리한다'가 맞을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이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는 트레이딩 전략의 한 축인 '모멘텀(Momentum)'과 '평균 회귀(Mean Reversion)'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모멘텀이란 추세, 즉 주가의 움직임이 움직이던 방향으로 계속 움직일 것이라는 믿음을 뜻하고,
평균 회귀는 가격이 상승했다면 다시 하락하거나, 하락했다면 다시 상승할 것이라는 믿음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모멘텀을 믿는다면 주식의 하락할 때 손절을 해야 할 것이고, 평균 회귀를 믿는다면 추가로 주식을 매수하거나 주식의 반등을 기다려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모멘텀은 정보가 퍼지는 속도에 따라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떠한 사건이 천천히 퍼짐에 다라 사람들이 매도하거나 매수함으로써 같은 방향으로 주가를 움직이게 됩니다.

정보의 확산 속도 말고도 자금의 유동성 문제나 대규모 투자자의 투자 결정 문제로 대량 주문이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것 역시 모멘텀 발생의 한 가지 축입니다.

평균회귀는 반대로 잘못된 정보의 확산을 통해 발생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잘못된 정보는 소위 주식시장의 '소음'이라고 이야기됩니다.

소음으로 인해 주가가 움직이지만 이러한 소음들은 기업의 순이익, 순자산가치, 현금흐름 등 기업의 본질적 가치(=펀더멘탈)에 영향을 주지 못하고,
결국 주가는 소음에 의해 상승했다면 다시 하락을, 하락했다면 다시 상승하게 됩니다.


주식시장에서 순식간에 커지는 소음.

둘 중 어느 전략이 더 옳은가?

언급한 것처럼, 모멘텀과 평균 회귀는 완전히 반대되는 개념입니다.
둘 중 어느 전략이 더 옳은 전략인지 보기 위해 일반적으로 패턴 분석에 많이 쓰이는 K-Mean Clustering 기법을 이용해 보았습니다.

먼저 1997년부터 KOSPI 지수가 60일 이동평균선에서 10% 이상 떨어진 시점, 즉 시장이 급격히 하락했을 때를 찾습니다.
다음으로 해당 시점에서 30일 전(D-30)부터 30일 후(D+30)의 지수의 움직임을 분류하여 모멘텀 현상과 평균 회귀 현상이 나타난 빈도를 확인했습니다.


코스피 기준 1997년부터의 '급락시점에서의 30일 보유 지수 패턴'.

비교적 단기간 보유(하락 후 30거래일) 하는 경우에서는 지수가 하락했다가 다시 반등하는 평균 회귀 패턴은(Reversion) 총 110회(28.6%),
하락 추세를 유지하는 모멘텀 패턴은(Momentum Pattern) 275회(71.4%) 나타났습니다.

반대로 비교적 장기(하락 후 240거래일) 보유하는 경우에서는 평균 회귀 패턴이 54.1%로 모멘텀 패턴(45.9%)보다 더 자주 나타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통해 코스피 종목에 투자할 때에 비교적 단기 투자일 경우 반등할 확률이 낮지만, 장기 투자에서는 반등할 확률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종목을 보유하는 데 드는 비용에는 기회비용과 심리적 비용이라는 두 가지를 함께 버텨야 하기 때문에 장기 보유에서 54%의 확률이 어떻게 느껴지는지는 투자자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됩니다.
또 장기보유를 통해 본전에 도달한다 하더라도, 실질적으로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화폐가치의 감소로 손해를 볼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코스닥 기준, 1997년부터의 '급락시점에서의 30일 보유 지수 패턴'.

코스닥에 대입할 경우 장기, 단기를 가리지 않고 모두 하락 추세가 지속되거나 반등하지 못하는 모멘텀 패턴이 더 강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비교적 시가총액이 작고, 기업의 펀더멘탈이 코스피 기업 대비해서 약한 코스닥 기업이 뉴스나 대규모 투자자의 투자 결정에 강한 영향을 받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주식을 매수할 때 본인이 기업을 본질적 가치(=펀더멘탈)에 초점을 맞추어 매수했다면,
그리고 현재 주가의 하락이 소음에 의한 것이라는 판단이 든다면 기회비용을 감수하더라도 반등의 확률을 믿어 보아야겠죠.

하지만 일반적으로 시장, 특히 코스닥 시장에서 하락에는 모멘텀이 더 강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트레이딩 관점에서의 매수라면 손절선을 지켜서 투자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By. KB자산운용 확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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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年不飛又不鳴(삼년불비우불명) - 고사성어에서 배우는 주식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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