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밖으로 투자하라! [일본 편]
- 핫하지만 너무나 무거운 일본 주식 투자 (By. KB자산운용 Hotelier Yoshi)
여러모로 '핫(Hot) 한' 일본
최근 일본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역대 최장기간 총리직을 수행했던 아베 전 총리가 피격되는 사건으로 세간이 떠들썩하더니, 이번엔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이 화두가 되고 있으니까요.
이뿐만이 아닙니다. 경제적 이슈로 눈을 돌려볼까요?
코로나 사태로 각국 정부가 천문학적 돈 풀기에 나선 탓에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았습니다.
이에 주요 선진국들이 부랴부랴 금리를 인상하고, 긴축 행보로 전환하는 등 물가 잡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죠.
그런데 일본만은 그들과 결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도 무제한 돈 풀기, 즉 양적완화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덕분에 일본 엔화 환율은 1998년 이래 최저점을 갱신 중에 있고, 이로 인한 수혜(환 차익, 주가, 부동산 가격 상승 등)를 노린 글로벌 투자자들이 일본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워런 버핏이 쏘아 올린 'Go' 싸인!!
코로나 터널의 초입에 있던 2020년 8월,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은 "세상이 바뀌고 있다"라고 천명했습니다.
그간 선호하던 은행주와 항공주를 던지고 돌연 일본 5대 종합 상사 지분을 사들인 것입니다.
이때만 해도 '코로나 직격탄으로 동경 올림픽조차 연기가 결정된 마당에 일본에 투자하는 게 맞아?'라며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답니다.
그런데 3년이 지난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버핏이 투자한 일본 5대 상사의 주가는 상장 이래 최고치를 갈아치웠죠.
그뿐인가요? 이번 생에는 다시 볼 수 없을 것 같던 일본 증시의 전 고점(1989년 12월)이 어느새 시야에 들어올 만큼 일본 증시의 상승랠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게는 너무나 '무거운' 일본 주식
그럼 이쯤에서 생각하실 겁니다.
'Buy Japan! 일본 주식을 사야겠다!!', '버핏이 찍어준 좌표(?)대로 움직이면 내 수익률도 고공행진할 거야'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상과 현실 사이에는 언제나 괴리가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일본 증시에 입성하려면 두 개의 큰 허들을 넘어야만 하니 말이죠.
▶ ① 심리적 장벽?
먼저, 심리적 장벽입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일본 주식에 투자하려면 엔화가 필요합니다.
증권사 계좌에서 원화를 엔화로 환전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 거죠.
이때 적용되는 ‘우대 환율’이 대게 미국 달러 대비 안 좋은 경우가 많은데,
'일본 주식에 투자해서 얼마나 더 먹겠다고 환율에서 이렇게 손해(?)를 감수해야 하나?'라며 주저하게 되는 것입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우리가 환전할 때 적용되는 환율은 '매매기준환율'이 아닌 '현찰 사실 때(파실 때)'로 적용됩니다.
즉, 수수료 명목으로 매매기준환율에서 ±1.75%를 가감한 가격으로 외화를 사고파는 것이죠.
한 마디로 환전과 동시에 -1.75%의 수익률이 찍히는 겁니다.
뭔가 억울하지 않나요? 그래서 각 금융사들은 고객에게 '우대환율'이라는 것을 적용해 줍니다.
말하자면 1.75%의 수수료를 다 받지 않고 일부 깎아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할인 폭이 우리에게 익숙한 미국 달러 대비 엔화는 훨씬 낮은 경우가 일반적이라는 거, 알고 계셨나요?
▶ ② 경제적 장벽
다음은 경제적 장벽입니다. 앞서 본 심리적인 부분은 투자 성과만 좋으면 얼마든지 상쇄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일본 주식은 속된 말로 '아무나' 살 수 없답니다.
왜냐하면 자금의 압박이 크기 때문입니다.
일본 주식의 기본 매매 단위는 100주 혹은 1,000주 입니다.
워런 버핏이 사랑하는 5대 상사 중 한 종목인 미쓰비시상사에 투자한다고 해볼까요? 6월 30일(금) 종가 기준, 해당 주식 가격은 6,924엔이네요.
편하게 <100엔=1,000원>이라 가정하면, 내 포트폴리오에 미쓰비시상사 한 종목을 담기 위해서는 약 700만원이라는 금액이 필요합니다.
나아가 버핏이 언급한 일본 5대 상사를 모두 담으려면? 무려 2,400만원 정도의 거금이 필요하게 됩니다.
어떠세요? 일본 주식이 좋은 건 알겠는데 엄두가 안 나죠?
그래서 일본 주식은 직접 투자보다 펀드나 ETF를 통한 간접투자가 훨씬 일반적인 거랍니다.
그렇다면 일본 증시에서 1주 단위로 거래할 수 있는 종목은 없을까요? 소액이지만 내가 직접 골라 담아보고 싶은데 말이죠.
실망하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적어도 60개 종목은 단주 단위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다음 연재부터는 일본 증시에서 유일(?) 하게 1주 단위 거래가 가능한 에 대해 자세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By. KB자산운용 Hotelier Yos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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