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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투자정보

주식시장 주요 심리지표들 - 투자자들의 심리상태를 확인하는 방법

등록일
2023-10-23
투자는 심리 게임이다

"투자는 심리 게임이다_앙드레 코스톨라니"

유럽의 워렌 버핏이라고 불렸던 앙드레 코스톨라니가 쓴 책의 이름입니다.
주식시장은 객관적인 정보와 숫자로만 돌아가는 시장이 아닌, '인간의 심리'라는 요소가 가미된 시장이기에 이러한 '심리'를 잘 조절하고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이죠.

실제로 우리의 투자는 냉철한 머리와는 달리 비이성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사지 않으면 더 비싸게 사게 될 것만 같은 공포, 또는 지금이라도 팔지 않으면 영원히 본전을 찾지 못할 것 같은 공포가 우리를 시시각각 지배합니다.
그리고 이는 잘못된 결정과 투자의 실패로 이어지기도 하죠.

코로나 팬데믹 이후 FOMO(Fearing of missing out)라는 단어가 유행했던 것도 결국 '투자와 심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였기 때문일 것입니다.


6개의 대표 심리지표

인간의 심리는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강력한 원동력 중 하나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현재 대중들의 심리가 어떻게 형성되고 있는가,
대중들은 현재의 주식시장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를 파악함으로써, 미래에 대한 전략을 세우고 이를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들 비슷한 생각을 했던 것일까요?

이미 주식시장에는 대표적인 심리지표가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들을 하나씩 공부해 보겠습니다.

  1
. CNN 공포탐욕지수 (Fear & Greed Index)
  
2. CBOE VIX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
 
 3. VKOSPI 코스피 변동성 지수 
 
 4. AAII 미국 개인투자자 심리지수
 
 5. 미국 액티브 매니저 노출지수 (NAAIM Exposure Index) 
 
 6. Put/Call Ratio



1. CNN 공포탐욕지수 (Fear & Greed Index)

'공포탐욕지수'. 가장 널리 알려진 대표 cnn의 '투자자 심리지표'.


첫 번째는 이미 많이 알려진 CNN 공포탐욕지수입니다(Fear & Greed Index).

주식시장의 움직임과 주식 가격이 공정한지를 측정하기 위해 CNN에서 만든 심리지표로,
과도한 두려움은 주가를 하락시키고 지나친 탐욕은 역효과를 낳는다는 논리에 기반하며 만들어졌습니다.

이는 총 7개의 지표를 활용되어 계산됩니다.
주식시장 참여자들의 행동을 측정할 수 있는 7개의 지표를 아래와 같이 둔 후, 이들이 각각 평균에서 얼마나 벗어나 있는지를 종합하여 계산하죠.
(① 시장모멘텀, ② 주가 강세, ③ 주가의 폭, ④ 풋/콜옵션, ⑤ 정크본드 수요, ⑥ 시장변동성, ⑦ 안전한 피난처 수요)

'공포탐욕지수'는 탐욕지수가 낮을 수록 증시 저점, 높을 수록 증시 고점인 경우가 대다수.


공포탐욕지수는 0부터 100까지 총 5개의 단계로 구분이 되며,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 구간을, 반대로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탐욕 구간을 형성합니다.
그리고 대개는 탐욕지수가 낮을수록 증시 저점인 경우가, 높을수록 고점인 경우가 대다수이죠.
그렇기에 이 지표를 토대로 시장 투자자들의 현재 심리상태를 확인하고, 이를 적절하게 투자에 이용하는 전략도 수립할 수 있습니다.



2. CBOE VIX (뉴욕주식시장 변동성 지수)

'뉴욕주식시장 변동성 지수', 'VIX'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인정받는 변동성 척도 중 하나.


두 번째는 VIX 지수로 더 많이 알려진 '뉴욕주식시장 변동성 지수'입니다.

1987년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에 도입된 미국 주식시장 변동성을 확인하는 대표적인 지표로,
미래 변동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를 측정하는 지수이자 전세계적으로 가장 인정받는 변동성 척도 중 하나이죠.

보통 증시의 급등, 급락은 높은 변동성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앞으로의 증시 변동성이 어느 정도 수준에서 형성될 것이냐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 변동성이 높아질 것이라 예상하는 투자자가 많아진다면, 그만큼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더 보수적인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는 증시에도 영향을 주겠죠.


보통 'vix' 지수가 올라갈 수록 시장의 변동성과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커지며 증시가 하락하는 경향. 주가지수와 vix는 역의 상관관계.

VIX 지수는 S&P 500 지수 옵션 가격을 기초로, 옵션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향후 30일 동안의 주식시장 미래 변동성을 측정하여 계산됩니다.

보통 VIX 지수가 올라갈수록 시장의 변동성과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커지며 증시가 하락하는 경향을 가집니다.
반대로 VIX 지수의 하락, 또는 안정화는 시장의 변동성을 낮추고 투자자들의 안정심리를 만드는 역할을 하죠.


즉, VIX는 주가지수와 역의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 할 수 있으며, 우리는 이를 통해 앞으로의 증시가 어느 방향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큰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입니다.


3. VKOSPI (코스피 변동성 지수)

'코스피 변동성지수(vkospi)'는 한국 주식시장의 대표 변동성 지표.


VIX 지수가 미국증시의 대표 변동성 지표라면, 한국에는 VKOSPI(코스피 변동성 지수)가 있습니다.

VKOSPI는 한국거래소가 국내시장 특성에 맞춰 2009년에 발표하고 산출하기 시작한 변동성 지표입니다.
코스피200 옵션시장을 기초자산으로 하여 계산이 되며, 이를 통해 국내투자자들의 심리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하죠.

코스피200 옵션 가격을 이용해 옵션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30일 이후 주식시장의 미래 변동성을 측정하며, 기본적인 뼈대는 미국의 VIX 지수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vkospi' 지수는 vix 지수처럼 주가지수(kospi200)와 역의 상관관계를 형성.

VKOSPI는 VIX 지수처럼 주가지수(코스피200)와 역의 상관관계를 형성합니다.

즉, VKOSPI 지수가 높을수록 증시 변동성 증가와 함께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며, 반대의 경우에는 변동성 감소 & 주가 상승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죠.
역시나 이를 통해 국내 주식시장의 미래 방향성을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4. AAII 개인투자자 심리지수

'aaii 개인투자자 심리지수'는 미국 개인투자자들의 심리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

앞서 본 지표들이 시장 전체 참여자, 또는 증시 자체의 변동성을 가지고 계산하는 지표라면,
'AAII 개인투자자 심리지수'는 미국 개인투자자들의 심리상태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1987년 미국 개인투자자협회(AAII)에서 처음 산출하기 시작하였으며,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앞으로 증시가 어디로 향할지에 대한 생각을 설문하여 지표화한 것이죠.

협회에 등록된 개인투자들을 대상으로 향후 6개월 동안의 주식시장 방향 예측에 대해
상승(Bearish), 중립(Neutral), 하락(Bearish) 중 하나의 의견을 수령하고 이를 통계화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러한 조사는 1주일 단위로 진행되며, 미국 시간으로 매주 목요일 아침, 새로운 AAII 개인투자자 심리지표가 공개됩니다.

위 이미지처럼 AAII 개인투자자 심리지표는 상승/중립/하락을 선택한 투자자들의 비중을 모두 보여줍니다.

강세 의견 비중이 역사적 평균치보다 높다는 것은 그만큼 투자자들의 심리상태가 긍정적이라는 것이며,
반대의 경우에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비관적이라고 해석할 수 있죠.

지표가 매주 공개되는 만큼, 시간의 흐름에 따른 의견 비중 변화를 통해 개인투자자들의 투심이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는 자료입니다.



5. 미국 액티브 매니저 노출지수 (NAAIM Exposure Index)

'미국 액티브 매니저 노출지수'는 주식시장에 대한 미국 펀드매니저들의 심리를 보여주는 지표.


한편 기관투자자들의 심리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도 있습니다.
NAAIM Exposure Index, '미국 액티브 매니저 노출지수'입니다.

미국 액티브 운용 매니저들의 주식시장 노출 정도 확인을 통해 앞으로의 증시에 대한 전망, 투자 심리 상태를 확인하는 지표이죠.

계산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NAAIM(미국 전국 액티브 투자 관리자 협회) 회원사의 액티브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장 마감 후,
각 매니저들의 롱/숏 포지션, 주식노출도 현황을 수집합니다. 그리고 이를 평균 낸 후 하나의 자료로 통계화합니다.

주식 노출도 응답범위는 0%에서 200%까지의 구간이며(현금보유에서 레버리지까지),
이 지표가 높을수록 액티브 매니저들의 투자 포지션이 공격적인 상태에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식노출도가 높다는 것은(=공격적 투자) 그만큼 주식시장에 대한 액티브 매니저들의 심리가 긍정적이라는 의미입니다.
이는 다른 말로 상승 기대감이 크다고 할 수 있죠.


반대의 경우는 주식시장에 대한 부정적 심리와 함께 하락 기대감이 크다는 바,
위 지표의 움직임과 수치를 통해 기관투자자들이 앞으로의 증시 움직임을 예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6. Put/Call Ratio

'풋콜비율' (put/call ratio)은 시장 참여자들의 평균적인 심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

마지막은 Put/Call Ratio입니다.
주가의 고점과 저점을 판단하는 지표로, 옵션 거래 추세와 방향성을 통해 앞으로의 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상태를 확인할 수 있죠.

Put/Call Ratio는 이름 그대로 다양한 기초자산의 콜옵션 거래량을 풋옵션 거래량으로 나눈 값입니다.
풋/콜 비율이 1보다 크다는 것은 그만큼 하락 베팅이 상승 베팅보다 강하다는 것이고, 투자심리가 긍정적인 상황에 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반대로 1보다 작을 경우에는 투자심리가 하락에 더 쏠려있다고 볼 수 있죠.


이 지표가 현재 1을 경계로 어디에서 형성되어 있는지,
그리고 어떤 추세를 그리며 움직이고 있는지를 통해, 미래 증시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생각들을 엿볼 수 있을 것입니다.

※ 콜옵션 = 주가 상승에 베팅 / 풋옵션 = 주가 하락에 베팅



모든 것을 보여주지는 않지만

물론 투자자 심리지표가 모든 것을 보여주는 것은 아닙니다.
모두의 예상과 달리 증시가 코로나 팬데믹과 같은 이벤트로 급락할 수도 있고, 반대로 예상치 못한 호황기를 맞이할 수도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의 생각'을 조금이나마 읽을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앞서 알아본6개의 지표들을 공부해 둔다면 앞으로 투자를 하는 과정에 있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양한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지금, 미래 증시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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