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독주
무엇을 봐야 할까요?

By. KB자산운용
◆ 글로벌 증시는 전쟁·유가·금리 부담을 AI 실적이 압도하며 강세를 이어갔고, 소수 업종으로의 쏠림이 더 강해졌습니다.
◆ 국내 증시는 반도체주가 주도하며, 코스피가 한 달 만에 28.5% 급등, 세계 시가총액 5위까지 올라섰습니다.
◆ 채권은 금리 상승·환율 불안으로 단기 변동성이 크지만, 절대금리가 높아진 크레딧에서는 기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한 달 금융시장은 자산별 성과 차이가 극명했습니다.
글로벌 주식은 5.2% 상승한 반면 글로벌 채권은 0.6% 오르는 데 그쳤고, 국내 채권은 -0.8%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원자재는 에너지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7.6%를 기록하며 가장 부진한 자산군으로 나타났습니다.
금리도, 지정학도 부담이었지만 AI와 반도체로의 쏠림이 그 어느 때보다 뚜렷했던 한 달이었습니다.
KB자산운용 전문가들이 함께 분석한 6월 시장전망,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 글로벌 종합
경기 자체는 좋습니다.
미국과 신흥국 모두 PMI* 등 지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유가 영향을 크게 받는 유럽만 상대적으로 둔화된 모습입니다.
변수는 물가와 금리입니다.
▶ 유가가 자극한 물가 우려로 금리 인상 압력이 커졌습니다. 4월 FOMC**에서는 과반수가 금리 인상을 염두에 두고 있다 언급했습니다.
▶ 그럼에도 주가가 버티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AI 캐팩스*** 사이클이 만들어내는 이익 흐름이 워낙 강하기 때문입니다.
▶ 금리·지정학 부담을 실적이 압도하는 국면입니다.
따라서 현 시점의 투자 의견은 '중립'입니다.
기업 이익은 양호하지만 밸류에이션 부담과 일부 업종으로의 쏠림이 확대된 만큼, 지역별·업종별 차별화 전략이 필요한 구간입니다.
*PMI: 구매관리자지수. 제조업·서비스업 경기를 가늠하는 대표 선행지표로,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뜻함.
**FOMC: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산하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핵심 통화정책 기구.
***캐펙스(Capex): 기업이 미래 성장을 위해 설비에 투자하는 자본적 지출.
■ 해외 주식
○ 미국 - 중립
미국은 S&P500이 9주 연속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1분기 실적이 좋았고, 이익 개선이 빅테크를 넘어 소비재·운송·금융으로 번지며 이익의 질도 좋아지고 있습니다.
가격도 생각만큼 비싸지 않습니다.
올해 주가가 10% 오르는 동안 이익 전망은 15% 높아져, 오히려 밸류에이션이 4~5% 싸진 셈입니다.
지수 목표치는 약 8,700으로 제시됩니다.
변수는 5%에 가까워진 금리와 스페이스X 상장 수급입니다.
가격 부담을 고려해 의견은 중립을 유지합니다.
▶ 스페이스X 상장, 시장에 부담일까?
6월 12일 상장 예정인 스페이스X는 시총 약 2조 달라의 대형 IPO입니다.
다만 유동 주식이 작아 지수 비중은 0.1% 수준, 초기 물량도 일평균 거래량의 4~8%에 불과합니다.
펀더멘털을 흔들 정도는 아니지만, 과거 대형 IPO(페이스북, 알리바바 등)처럼 상장 직전 현금 마련 매도로 심리적 출렁임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클릭 시 관련 기사로 이동
○ 신흥국(한국·대만 등) - 비중 확대(OW)
오일 쇼크와 글로벌 금리 상승으로 통화가 약해지며 전반적으로 눌렸던 만큼, 지정학 리스크 완화와 유가 안정은 신흥국에 긍정적입니다.
특히 AI 밸류체인의 수혜국인 한국·대만 중심의 차별화된 강세가 유효합니다.
○ 유럽 - 비중 축소(UW)
수요 회복이 더딘 가운데 물가 압력이 심화되며 경기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습니다.
EBC의 6월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로 굳어진 데다, 구조적으로 AI 내러티브에서 소외돼 상대적 약세가 예상됩니다.
○ 중국 - 중립(알파 전략)
중국은 같은 중국 안에서도 극단적으로 갈립니다.
홍콩 항셍테크·MSCI 차이나 같은 빅테크는 연초 이후 -8%로 부진한 반면, 스타50 등 본토 반도체 중심 A주는 +26%로 강세입니다.
생산자물가(PPI)가 41개월 만에 디플레를 벗어나는 등 경기 바닥 신호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수 전체에 투자하는 것보다 전력·인프라·반도체·피지컬 AI 등 구조적 성장 분야를 선별적으로 담는 전략이 유효합니다.

▲ 클릭 시 관련 자료로 이동
■ 국내 주식
5월 코스피는 28.5% 올랐고, 코스닥은 9.9% 빠졌습니다.
대표 반도체 기업 두 곳이 끌어올린 한국 증시는 세계 시가총액 5위까지 도약했습니다.
▶ 수출은 월별 최고치를 경신 중이고, 누적 무역흑자는 1,0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 추세라면 연말까지 2,500~3,000억 달러 흑자가 예상됩니다.
▶ 외국인은 20일 연속 순매도 중이지만, 대부분 그간 크게 오른 대표 반도체 두 종목의 차익실현입니다. 비중이 워낙 커진 탓에, 팔아도 외국인 보유 비중은 오히려 더 높아져 있습니다.
▶ 환율은 1,500원대까지 올라 유일한 점검 포인트입니다.
밸류에이션을 보면 과열로 보기 어렵습니다. 연초 이후 기업 이익(EPS*)은 140% 늘었는데 주가는 100%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즉 이익이 주가보다 더 빠르게 늘어, PER은 오히려 역사적 저점 수준입니다.
이익이 주가를 받치고 있어, 상승 추세가 쉽게 꺾이긴 어렵습니다.
한국은 반도체(컴퓨팅 파워), 전력기기·변압기(전력망), 원전·가스·ESS(에너지), 방산 등 글로벌 병목 구간의 '인프라 공급국'으로 변모하며 체급을 키우고 있습니다.
강달러가 수출 금액을 받쳐주는 점도 우호적입니다.
○ 업종별 시각
- 코어 유지: 반도체 + 관련 산업재(전력기기·방산·원전·조선)
- 비중 확대 전환: 산발적으로 오르는 소비주, 하반기 공급 부족이 확실시되는 ESS·2차전지, 금리 인상 시 은행 등 금융
- 방어적 포지션: 자산효과 수혜 유통·럭셔리
6월은 7월 초 실적 발표 전까지 이벤트 장세인 만큼, 종목을 자주 교체하는 기만한 대응이 유효합니다.
코스닥은 기업 이익보다 정부 정책에 좌우되는 만큼, 선거 이후 활성화 정책에 기대를 걸어볼 구간입니다.
.jpg)
▲ 클릭 시 관련 기사로 이동
*EPS: 주당순이익 .기업의 순이익을 주식 수로 나눈 값으로, 높을수록 수익성이 좋다는 의미.
■ 채권
▶ 국내 금리는 반도체발 성장률 상향과 유가발 물가 우려로 상승했습니다. 한국은행 신임 총재가 첫 금통위에서 인상을 강하게 시사하며, 연내 2회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 다만 수급은 우호적입니다. 6월 국고채 발행이 전월보다 4조 원 줄어든 14.9조 원으로 발표됐고, 높아진 금리 매력에 외국인 자금 유입도 기대됩니다.
▶ 반면 크레딧은 매력이 생겼습니다. 절대 금리가 높아진 데다, 2분기부터 크레딧 스프레드*가 강세로 돌아서고 있어 크레딧 중심의 접근이 유효합니다.
▶ 해외 금리의 열쇠는 유가입니다. 미국은 유가발 우려로 금리가 올랐지만, KB자산운용은 시장의 인상 기대가 다소 과도하다고 봅니다. 종전 협상이 진전되고 유가가 안정되면, 하반기 미국 금리는 햐향 안정될 전망입니다. (유럽 EBC는 6월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환율·유가가 안정되기 전까지 국내 채권은 신중하게 접근하되, 전략은 듀레이션** 중립에 크레딧 비중을 늘리는 것이 적절합니다.

▲ 클릭 시 관련 기사로 이동
*크레딧 스프레드: 국고채와 회사채의 금리 격차로, 신용위험이 커지거나 유동성이 위축될 때 벌어짐.
**듀레이션: 금리 변화에 대한 채권 가격의 민감도로, 갈수록 금리 변동의 영향을 크게 받음.
이번 달 시장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전쟁도 금리도 이긴 AI 실적'입니다.
유가와 지정학이 흔들었지만, 강한 이익이 그 불확실성을 눌렀고 시장은 반도체로 더 쏠렸습니다.
한국 증시는 세계 5위까지 올라섰지만, 그만큼 다른 자산은 소외됐습니다.
지금은 반도체·산업재라는 코어를 지키면서, 6월의 굵직한 이벤트(스페이스X 상장, MSCI 워치리스트, 종전 협상)에 기민하게 대응할 시점입니다.
[6월 시장전망, 이게 궁금해요!]
Q1. 코스피가 너무 오른 거 아닌가요? 지금 들어가도 될까요?
연초 이후 EPS가 +140% 오르는 동안 주가는 +100% 상승에 그쳤고, 선행 EPS는 35% 더 오를 전망입니다. 즉 이익이 주가보다 빠르게 늘고 있어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지 않습니다. 다만 외국인 차익실현과 이벤트 장세로 단기 변동성이 큰 만큼, 분할 접근이 유효합니다.
Q2. 외국인이 20일 연속 파는데 괜찮을까요?
한 달간 44.7조 원을 순매도했지만, 그 80% 이상이 대표 반도체 두 종목에 집중된 기계적 차익실현입니다. 추종 펀드가 많고 비중이 커진 데 따른 매물이라, 순환매 장세로 전환되면 진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6월 발표 예정인 MSCI 선진국 워치리스트 편입 여부는 중장기 자금 유입·환율 안정 요인입니다.
Q3. 반도체만 오르는데, 채권이나 다른 자산은 어떻게 봐야 하나요?
현재는 반도체 중심의 쏠림이 대세인 국면입니다. 채권은 단기 변동성이 크지만 크레딧에서는 기회가 열리고 있고, 하반기 유가 안정 시 금리도 안정될 수 있습니다. 코어(반도체·산업재)는 유지하되, 소외된 위성 자산을 점검하는 균형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Compliance notice
※ KB자산운용 준법감시인 심사필 투자정보 2026_979(2026.06.09~2027.06.08)
※ 본 자료는 고객의 투자에 참고가 될 수 있는 각종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본 자료는 계량적 분석에 근거한 의견을 제시하며, 당사의 대표 투자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 본 자료는 합리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된 것이지만, 투자 권유의 적합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투자 판단의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본 자료는 어떠한 경우라도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 본 자료는 현재의 시장 상황을 감안하여 참고용으로만 제시된 것이며, 외부의 부당한 압력이나 간섭 없이 작성자 개인의 의견이 반영된 것입니다. 당사는 관련 법령에 허용된 범위 내에서 투자 전략 및 투자 프로세스를 결정하므로, 본 자료에 기재된 사항 중 관련 법령 및 계약서의 내용과 상이한 것은 효력이 없습니다.
※ 본 자료는 당사의 저작물로서 모든 지적재산권은 당사에 귀속되며 당사의 동의 없이 복제, 배포, 전송, 변형, 대여할 수 없습니다. 본 자료를 KB자산운용 임직원 외의 자로부터 입수하였을 경우, 자료 무단 제공 및 이용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해당 제공자 및 이용자에게 있습니다.